[여기는 강릉] 연말연시 동해안 방역 강화…“관광객 협조 절실”

입력 2020.12.28 (19:21) 수정 2020.12.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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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연시를 맞아 강원 동해안에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시군은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관광객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탄절 연휴 첫날 강릉 안목해변.

출입 통제선이 무색하게 많은 관광객이 해변을 드나들었습니다.

강릉시가 경포와 정동진에만 배치했던 현장 통제 인력을 사천과 안목해변 등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통제 인력이 없는 방파제와 소규모 해변으로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관광객/음성변조 : "정동진은 TV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만 그런 (통제인) 줄 알았죠. 이런 데 거니는 건 아무런 것도 아닌 줄 알고….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서 한 번 둘러보고 가면 되겠구나 하고 들어온 거예요."]

코로나19에 지친 일부 상인들은 더 강화된 대책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박경자/음식점 운영 : "여기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가 없어요. 자고 나면 수백 대가 서 있는데요, 뭐…. 그러니까 차라리 대관령에서 막아버리면 안 오실 거 아닙니까? 장사를 못 하더라도…."]

강릉시는 해변 주차장 통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계도 활동을 더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전찬인/강릉시 관광시설담당 : "행정 조치에 의해서 감염을 예방한다는 부분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올해만큼은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관광지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강릉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2월 31일과 1월 1일 이틀간 음식점 안에서 취식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다른 시군의 경우 관련 계획이 없어, 방역대책 수준을 비슷하게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선군, 내년 착한 임대인·소상공인 지원 확대

정선군은 내년 2월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 지원 근거를 마련해, 착한 임대인에게 지방세 감면과 전기·수도 요금 등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 조례 개정도 추진합니다.

또, 내년에 발행하는 정선아리랑상품권에 1년 동안 10% 할인율을 적용하고, 칸막이 등 코로나 안심시설 설치 등을 소상공인에게 지원합니다.

동해 북평산단 미활용 국유지, 중소기업에 장기임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미활용 국유지 7만 5천여 제곱미터를 장기임대단지로 조성해, 제조업 등 중소기업에 최장 50년간 장기 임대할 계획입니다.

임대료는 제곱미터 당 한 달에 85원이며, 임대공고 기간은 내년 1월 11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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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연말연시 동해안 방역 강화…“관광객 협조 절실”
    • 입력 2020-12-28 19:21:56
    • 수정2020-12-28 19:37:13
    뉴스7(춘천)
[앵커]

연말연시를 맞아 강원 동해안에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시군은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관광객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탄절 연휴 첫날 강릉 안목해변.

출입 통제선이 무색하게 많은 관광객이 해변을 드나들었습니다.

강릉시가 경포와 정동진에만 배치했던 현장 통제 인력을 사천과 안목해변 등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통제 인력이 없는 방파제와 소규모 해변으로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관광객/음성변조 : "정동진은 TV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만 그런 (통제인) 줄 알았죠. 이런 데 거니는 건 아무런 것도 아닌 줄 알고….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서 한 번 둘러보고 가면 되겠구나 하고 들어온 거예요."]

코로나19에 지친 일부 상인들은 더 강화된 대책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박경자/음식점 운영 : "여기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가 없어요. 자고 나면 수백 대가 서 있는데요, 뭐…. 그러니까 차라리 대관령에서 막아버리면 안 오실 거 아닙니까? 장사를 못 하더라도…."]

강릉시는 해변 주차장 통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계도 활동을 더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전찬인/강릉시 관광시설담당 : "행정 조치에 의해서 감염을 예방한다는 부분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올해만큼은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관광지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강릉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2월 31일과 1월 1일 이틀간 음식점 안에서 취식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다른 시군의 경우 관련 계획이 없어, 방역대책 수준을 비슷하게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선군, 내년 착한 임대인·소상공인 지원 확대

정선군은 내년 2월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 지원 근거를 마련해, 착한 임대인에게 지방세 감면과 전기·수도 요금 등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 조례 개정도 추진합니다.

또, 내년에 발행하는 정선아리랑상품권에 1년 동안 10% 할인율을 적용하고, 칸막이 등 코로나 안심시설 설치 등을 소상공인에게 지원합니다.

동해 북평산단 미활용 국유지, 중소기업에 장기임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미활용 국유지 7만 5천여 제곱미터를 장기임대단지로 조성해, 제조업 등 중소기업에 최장 50년간 장기 임대할 계획입니다.

임대료는 제곱미터 당 한 달에 85원이며, 임대공고 기간은 내년 1월 11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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