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오지 마세요”…포항 해맞이명소 봉쇄

입력 2020.12.31 (19:14) 수정 2020.12.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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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포항 호미곶은 인파를 우려해 오늘 오후부터 사람과 차량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주변 가게와 식당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포항시는 올해는 해돋이를 보러 오지 말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미곶 해맞이 광장 주변에 철제 차단벽이 설치됐습니다.

해변으로 못 들어가게 길을 막았습니다.

광장 쪽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먼 입구부터 차량을 통제합니다.

호미곶은 해마다 20만 명이 넘게 몰리는 해맞이 명소이지만, 올해는 강화된 방역 조치로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인우열/교통통제 요원 : "마을 주민들도 불편하겠지만 우회해서 다니는 걸로 저희가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상생의 손 앞쪽으로는 아예 못 가도록 펜스를 다 쳐놓은 상태고요."]

포항시는 호미곶과 영일대 해안, 그리고 간이 해수욕장까지 해안가를 전면 폐쇄했습니다.

주변 상인들도 방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합니다.

호미곶 주변 가게와 식당 상당수가 문을 닫기 때문에 해맞이를 오더라도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가 없어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포항지역은 최근 인근 구룡포읍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호미곶에서도 주민들이 전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단 검사를 위해 해맞이 공원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경찰과 포항시청, 여러 자원봉사자분이 함께 협력해서 1월 3일까지 모든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금지시키겠습니다."]

포항시는 일출 명소 20곳을 선정해 해돋이 장면을 유튜브에 올릴 예정임을 알리고 비대면 일출 감상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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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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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맞이 오지 마세요”…포항 해맞이명소 봉쇄
    • 입력 2020-12-31 19:14:22
    • 수정2020-12-31 19:52:56
    뉴스 7
[앵커]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포항 호미곶은 인파를 우려해 오늘 오후부터 사람과 차량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주변 가게와 식당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포항시는 올해는 해돋이를 보러 오지 말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미곶 해맞이 광장 주변에 철제 차단벽이 설치됐습니다.

해변으로 못 들어가게 길을 막았습니다.

광장 쪽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먼 입구부터 차량을 통제합니다.

호미곶은 해마다 20만 명이 넘게 몰리는 해맞이 명소이지만, 올해는 강화된 방역 조치로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인우열/교통통제 요원 : "마을 주민들도 불편하겠지만 우회해서 다니는 걸로 저희가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상생의 손 앞쪽으로는 아예 못 가도록 펜스를 다 쳐놓은 상태고요."]

포항시는 호미곶과 영일대 해안, 그리고 간이 해수욕장까지 해안가를 전면 폐쇄했습니다.

주변 상인들도 방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합니다.

호미곶 주변 가게와 식당 상당수가 문을 닫기 때문에 해맞이를 오더라도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가 없어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포항지역은 최근 인근 구룡포읍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호미곶에서도 주민들이 전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진단 검사를 위해 해맞이 공원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경찰과 포항시청, 여러 자원봉사자분이 함께 협력해서 1월 3일까지 모든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금지시키겠습니다."]

포항시는 일출 명소 20곳을 선정해 해돋이 장면을 유튜브에 올릴 예정임을 알리고 비대면 일출 감상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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