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론조사]② “전국민 재난지원금 효과”…80% 이상 “백신 접종”

[앵커]

지난주 정치 분야에 이어, 오늘부터 4차례에 걸쳐 연말연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분야를 살펴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유래 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추경 예산을 통한 정부 긴급 지원이 이뤄진 지난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피해지원, 긴급 고용안정지원과 생계지원, 돌봄지원 가운데 어떤 정책이 가장 효과가 높다고 생각하는 지 물었습니다.

41.4 퍼센트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피해 지원은 22.5 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나이와 거주지역, 직업에 상관없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경우 접종 의사도 물었습니다.

반드시 할 것이다, 아마도 할 것이다가 86.3 퍼센트, 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응답이 12.4 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연령이 높을 수록 접종하겠다는 응답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한다, 대체로 동의한다가 67.6 퍼센트,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가 29.4 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다른 시군보다 전주와 익산, 군산지역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1퍼센트입니다.

표본오차는 95퍼센트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퍼센트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