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열병식서 탄두 키운 SLBM 공개…美 의식? ICBM은 뺐다
입력 2021.01.16 (06:31)
수정 2021.01.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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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8차 당대회를 기념해 그젯밤 평양에서 열었던 열병식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석달 전에 비해 열병식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새로 개량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 등장한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이번 열병식에 북한은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조빛나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결사옹위를 외치는 열병부대 함성 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일성 광장을 메운 육해공군의 행진으로 열병식은 시작되고,
["목숨으로 사수하자! 만세!"]
심야 시간대를 택해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한 가운데,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北 조선중앙TV :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 전략 탄도탄.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5천 년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
공개된 신형 SLBM,북극성 5형은 석달 전 공개됐던 북극성 4형에 비해 탄두부가 커졌습니다.
직경도 늘렸습니다.
탄두에 여러 발의 핵을 실을 수 있게 하거나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완성도나 정확한 성능은 분석이 필요하지만, SLBM의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는 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SLBM은) 탐지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핵잠수함을 통해서 미래에는 미 본토까지 타격하려고 하는 그런 전력을 갖추려고 하는 것이죠."]
덩치를 키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선보였습니다.
다만 석달 전 열병식에서 내세웠던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을 내세우지 않은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위 조절에 나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열병식은 석달 전의 2/3 수준으로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무기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안재우
북한이 8차 당대회를 기념해 그젯밤 평양에서 열었던 열병식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석달 전에 비해 열병식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새로 개량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 등장한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이번 열병식에 북한은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조빛나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결사옹위를 외치는 열병부대 함성 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일성 광장을 메운 육해공군의 행진으로 열병식은 시작되고,
["목숨으로 사수하자! 만세!"]
심야 시간대를 택해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한 가운데,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北 조선중앙TV :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 전략 탄도탄.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5천 년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
공개된 신형 SLBM,북극성 5형은 석달 전 공개됐던 북극성 4형에 비해 탄두부가 커졌습니다.
직경도 늘렸습니다.
탄두에 여러 발의 핵을 실을 수 있게 하거나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완성도나 정확한 성능은 분석이 필요하지만, SLBM의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는 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SLBM은) 탐지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핵잠수함을 통해서 미래에는 미 본토까지 타격하려고 하는 그런 전력을 갖추려고 하는 것이죠."]
덩치를 키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선보였습니다.
다만 석달 전 열병식에서 내세웠던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을 내세우지 않은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위 조절에 나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열병식은 석달 전의 2/3 수준으로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무기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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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1-16 06:36:35
[앵커]
북한이 8차 당대회를 기념해 그젯밤 평양에서 열었던 열병식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석달 전에 비해 열병식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새로 개량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 등장한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이번 열병식에 북한은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조빛나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결사옹위를 외치는 열병부대 함성 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일성 광장을 메운 육해공군의 행진으로 열병식은 시작되고,
["목숨으로 사수하자! 만세!"]
심야 시간대를 택해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한 가운데,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北 조선중앙TV :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 전략 탄도탄.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5천 년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
공개된 신형 SLBM,북극성 5형은 석달 전 공개됐던 북극성 4형에 비해 탄두부가 커졌습니다.
직경도 늘렸습니다.
탄두에 여러 발의 핵을 실을 수 있게 하거나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완성도나 정확한 성능은 분석이 필요하지만, SLBM의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는 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SLBM은) 탐지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핵잠수함을 통해서 미래에는 미 본토까지 타격하려고 하는 그런 전력을 갖추려고 하는 것이죠."]
덩치를 키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선보였습니다.
다만 석달 전 열병식에서 내세웠던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을 내세우지 않은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위 조절에 나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열병식은 석달 전의 2/3 수준으로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무기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안재우
북한이 8차 당대회를 기념해 그젯밤 평양에서 열었던 열병식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석달 전에 비해 열병식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새로 개량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 등장한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이번 열병식에 북한은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조빛나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결사옹위를 외치는 열병부대 함성 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일성 광장을 메운 육해공군의 행진으로 열병식은 시작되고,
["목숨으로 사수하자! 만세!"]
심야 시간대를 택해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한 가운데,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北 조선중앙TV :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 전략 탄도탄.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5천 년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
공개된 신형 SLBM,북극성 5형은 석달 전 공개됐던 북극성 4형에 비해 탄두부가 커졌습니다.
직경도 늘렸습니다.
탄두에 여러 발의 핵을 실을 수 있게 하거나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완성도나 정확한 성능은 분석이 필요하지만, SLBM의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는 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SLBM은) 탐지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핵잠수함을 통해서 미래에는 미 본토까지 타격하려고 하는 그런 전력을 갖추려고 하는 것이죠."]
덩치를 키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선보였습니다.
다만 석달 전 열병식에서 내세웠던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을 내세우지 않은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위 조절에 나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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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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