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단양 수중보 건설 소송 마무리…“명소화 시동”

입력 2021.01.19 (19:32) 수정 2021.01.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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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3년 넘게 정부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단양 수중보 건설비 분담과 유지관리 책임을 둘러싼 소송이 단양군의 패소로 끝났는데요.

단양군은 판결을 받아들이고 수중보를 활용한 수상 관광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5m, 길이 328m의 거대한 단양 수중보.

어도와 수력발전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2010년 착공됐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단양군이 수중보 위치 변경에 따른 건설비 분담금 등을 지급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3년여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수중보 건설 분담금 46억 원과 유지관리 비용도 단양군이 부담해야 하는 처집니다.

[봉왕근/수자원공사 충주권사업단 공사차장 : "단양 수중보는 국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에서 위탁해서 유지관리 업무를 한 거고 유지관리 비용은 단양군과 비용 부담 관련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양군은 소송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대신 당초 목표대로 적정 수위를 유지해 수상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유람선도 운행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종민/ 단양군 관광정책과 : "단양호를 활용해 힐링과 자연 생태 기반을 구축하는 시루섬 생태 탐방로, 단성 옛 단양 자연생태공원, 단양 명승마을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법정 공방을 끝낸 단양 수중보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앵커]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단양의 수중보가 이제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음성군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 농가가 고병원성 AI에 확진되면 음성군에서만 벌써 5번째 발생입니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어제, 음성군 생극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잇따라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이 해당 농가의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 AI방역팀장의 설명, 들어보시죠.

[김원설/충청북도 AI방역팀장 : "음성의 생극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음성군에 들어와서요. 간이 검사에서 일단은 양성이 나왔고요. 그래서 정밀 검사를 해서 H5 항원이 나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쯤 나올 예정인데요.

방역 당국이 우려하는 부분은 해당 농장이 충북에서 2번째로 큰 산란계 농장으로 현재 40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음성군에서는 올해 4차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181만 4천 마리의 가금류를 처분했는데요.

지난 201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피해입니다.

이번에 또다시 신고 농장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피해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따른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음성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수칙, 더욱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충주의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실적이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주시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매장의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된 농특산물 매출 실적을 조사했는데요.

모두 101억 7천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의 78억 2천만 원보다 30% 늘어난 수친데요.

충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판매가 준 대신, 온라인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직거래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판로를 확보해 판매 실적이 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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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단양 수중보 건설 소송 마무리…“명소화 시동”
    • 입력 2021-01-19 19:32:21
    • 수정2021-01-19 19:50:04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3년 넘게 정부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단양 수중보 건설비 분담과 유지관리 책임을 둘러싼 소송이 단양군의 패소로 끝났는데요.

단양군은 판결을 받아들이고 수중보를 활용한 수상 관광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5m, 길이 328m의 거대한 단양 수중보.

어도와 수력발전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2010년 착공됐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단양군이 수중보 위치 변경에 따른 건설비 분담금 등을 지급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3년여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수중보 건설 분담금 46억 원과 유지관리 비용도 단양군이 부담해야 하는 처집니다.

[봉왕근/수자원공사 충주권사업단 공사차장 : "단양 수중보는 국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에서 위탁해서 유지관리 업무를 한 거고 유지관리 비용은 단양군과 비용 부담 관련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양군은 소송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대신 당초 목표대로 적정 수위를 유지해 수상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유람선도 운행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종민/ 단양군 관광정책과 : "단양호를 활용해 힐링과 자연 생태 기반을 구축하는 시루섬 생태 탐방로, 단성 옛 단양 자연생태공원, 단양 명승마을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법정 공방을 끝낸 단양 수중보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앵커]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단양의 수중보가 이제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음성군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 농가가 고병원성 AI에 확진되면 음성군에서만 벌써 5번째 발생입니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어제, 음성군 생극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잇따라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이 해당 농가의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 AI방역팀장의 설명, 들어보시죠.

[김원설/충청북도 AI방역팀장 : "음성의 생극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음성군에 들어와서요. 간이 검사에서 일단은 양성이 나왔고요. 그래서 정밀 검사를 해서 H5 항원이 나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쯤 나올 예정인데요.

방역 당국이 우려하는 부분은 해당 농장이 충북에서 2번째로 큰 산란계 농장으로 현재 40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음성군에서는 올해 4차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181만 4천 마리의 가금류를 처분했는데요.

지난 201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피해입니다.

이번에 또다시 신고 농장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피해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따른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음성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수칙, 더욱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충주의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실적이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주시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매장의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된 농특산물 매출 실적을 조사했는데요.

모두 101억 7천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의 78억 2천만 원보다 30% 늘어난 수친데요.

충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판매가 준 대신, 온라인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직거래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판로를 확보해 판매 실적이 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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