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반격, 백신…성공의 조건은?

입력 2021.01.19 (21:00) 수정 2021.01.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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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접종을 안전하게 잘 마치고, 집단 면역을 이루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전문가들의 얘기를 최준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안전한 백신 접종의 시작은 유통과 보관입니다.

잘 짜여진 유통망과 기존의 백신 접종 인프라는 강점으로 꼽힙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미국이나 이런 데 보다 더 잘할 수 있죠. 땅덩어리도 작고. 우리의 조직화된 군 조직이나 물류, 우리나라 유통망은 잘돼 있거든요."]

다만, 실제 접종 과정은 기존의 백신 접종 방식과는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우선, 대상자에 따라 백신 종류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접종도 효율적이고 이상 반응도 적을지 이런 분류에 따라서 대상자별로 어떤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게끔 이렇게 구분 짓는..."]

예약제를 반드시 지키는 것도 필수 사항입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화이자는 한 바이엘에 다섯 명이고, 다른 백신은 한 바이엘당 열 명이거든요. 열 명짜리 열어서 한 명 놨는데 그 뒤에 더 사람이 없다, 그러면 버려야 하거든요."]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거기에다가 접종 후의 증상들을 체크해서 수집하도록 하는 게 좋은 방법이겠죠."]

백신 접종 이후에도 국지적인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을 유지해야 하는 이윱니다.

[송대섭/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과거의 생활 양식으로 완벽하게 돌아가는 걸 기대하기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뉴노멀'이라고 부르는, 항상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항상 마스크 쓰기, 항상 개인 위생 챙기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건 집단면역 형성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과학에 대한 신뢰뿐만이 아니라 백신을 시행하는 정부나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한 거거든요. 투명하게 모든 소통을 오픈하고 해야지 아 뭔가 숨기는 게 있지는 않구나..."]

전문가들은 백신과 방역 당국에 대한 신뢰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서 소통하고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믿으시고, 실제 가이드대로 따라오시면, 속도도 나고 안전한 빠른 접종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문아미/영상편집:강정희

[앵커]

백신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정확한 정보에 대한 차분하고 신중한 접근과 꼼꼼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앞서 전해드렸듯 KBS에서는 <코로나 과학팀>을 꾸려서 통합뉴스룸과 코로나 특집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다각적으로 검증해 전해드리겠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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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의 반격, 백신…성공의 조건은?
    • 입력 2021-01-20 14:11:03
    • 수정2021-01-20 14:24:19
    뉴스 9
[앵커]

그럼 접종을 안전하게 잘 마치고, 집단 면역을 이루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전문가들의 얘기를 최준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안전한 백신 접종의 시작은 유통과 보관입니다.

잘 짜여진 유통망과 기존의 백신 접종 인프라는 강점으로 꼽힙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미국이나 이런 데 보다 더 잘할 수 있죠. 땅덩어리도 작고. 우리의 조직화된 군 조직이나 물류, 우리나라 유통망은 잘돼 있거든요."]

다만, 실제 접종 과정은 기존의 백신 접종 방식과는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우선, 대상자에 따라 백신 종류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접종도 효율적이고 이상 반응도 적을지 이런 분류에 따라서 대상자별로 어떤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게끔 이렇게 구분 짓는..."]

예약제를 반드시 지키는 것도 필수 사항입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화이자는 한 바이엘에 다섯 명이고, 다른 백신은 한 바이엘당 열 명이거든요. 열 명짜리 열어서 한 명 놨는데 그 뒤에 더 사람이 없다, 그러면 버려야 하거든요."]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거기에다가 접종 후의 증상들을 체크해서 수집하도록 하는 게 좋은 방법이겠죠."]

백신 접종 이후에도 국지적인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을 유지해야 하는 이윱니다.

[송대섭/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과거의 생활 양식으로 완벽하게 돌아가는 걸 기대하기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뉴노멀'이라고 부르는, 항상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항상 마스크 쓰기, 항상 개인 위생 챙기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건 집단면역 형성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과학에 대한 신뢰뿐만이 아니라 백신을 시행하는 정부나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한 거거든요. 투명하게 모든 소통을 오픈하고 해야지 아 뭔가 숨기는 게 있지는 않구나..."]

전문가들은 백신과 방역 당국에 대한 신뢰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서 소통하고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믿으시고, 실제 가이드대로 따라오시면, 속도도 나고 안전한 빠른 접종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문아미/영상편집:강정희

[앵커]

백신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정확한 정보에 대한 차분하고 신중한 접근과 꼼꼼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앞서 전해드렸듯 KBS에서는 <코로나 과학팀>을 꾸려서 통합뉴스룸과 코로나 특집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다각적으로 검증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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