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후보자 인사청문회…與野 ‘신상 의혹’ 공방

입력 2021.01.25 (14:22) 수정 2021.0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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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고시생 폭행 의혹 등 신상 검증에 주력하는 반면 여당은 검찰 개혁 등 정책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박 후보자의 신상 의혹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지난 2016년 사법고시 준비생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측근들의 '공천 헌금' 요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합의 채택되지 못한 증인들을 별도로 불러 어제 장외 청문회를 열었다면서, 오늘이라도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청문회도 전에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결론을 내린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채택을 요구한 증인들의 면면이 더 논란이 있다고도 맞섰습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법고시 준비생의 경우 사건 발생 장소에 있지도 않았으며, 공천 헌금 요구를 방조했다고 주장한 김소연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해에 따라 당적을 바꾸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 전 시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이미 대법에서까지 항소가 기각된 사안이라며 야당이 행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 또한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오히려 폭행을 주장한 사법고시 준비생의 경우 가족을 수시로 찾아오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마무리 투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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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후보자 인사청문회…與野 ‘신상 의혹’ 공방
    • 입력 2021-01-25 14:22:34
    • 수정2021-01-25 14: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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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고시생 폭행 의혹 등 신상 검증에 주력하는 반면 여당은 검찰 개혁 등 정책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박 후보자의 신상 의혹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지난 2016년 사법고시 준비생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측근들의 '공천 헌금' 요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합의 채택되지 못한 증인들을 별도로 불러 어제 장외 청문회를 열었다면서, 오늘이라도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청문회도 전에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결론을 내린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채택을 요구한 증인들의 면면이 더 논란이 있다고도 맞섰습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법고시 준비생의 경우 사건 발생 장소에 있지도 않았으며, 공천 헌금 요구를 방조했다고 주장한 김소연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해에 따라 당적을 바꾸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 전 시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이미 대법에서까지 항소가 기각된 사안이라며 야당이 행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 또한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오히려 폭행을 주장한 사법고시 준비생의 경우 가족을 수시로 찾아오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마무리 투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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