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역학조사 역량 최대한 투입 조기 차단…전국 대안학교 기숙시설 등 일제점검

입력 2021.01.26 (06:28) 수정 2021.01.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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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단 감염은 이른바 '3밀 조건' 속에서 집단 생활을 했다는 점이 기존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사태와 유사합니다.

정부는 방역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유사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대안학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대전 집단감염이 제2의 신천지나 상주 열방센터처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서 빠른 시간 내에 방역망을 펼쳐서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진원지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오전 역학조사팀장을 포함한 긴급현장대응팀을 즉각 대전에 보냈습니다.

지자체와 합동으로 시설을 폐쇄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면서 노출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광역시 등 해당 종교단체가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의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더 나아가 유사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전국에 있는 대안학교 기숙시설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종교시설 운영 대안학교, 기도원, 수련원 등 모든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에 대하여 방역 실태를 긴급히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이번 종교시설과 관련된 비인가 국제학교가 송파구에 두 군데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어제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경희/서울시 교육정책과장 : "예방적 조치 방안으로 비인가 등 유사한 형태의 다른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114곳의 비인가 대안학교 가운데 한 곳이 현재 기숙 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이 학교에 대해선 선제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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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역학조사 역량 최대한 투입 조기 차단…전국 대안학교 기숙시설 등 일제점검
    • 입력 2021-01-26 06:28:30
    • 수정2021-01-26 06:37:23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집단 감염은 이른바 '3밀 조건' 속에서 집단 생활을 했다는 점이 기존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사태와 유사합니다.

정부는 방역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유사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대안학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번 대전 집단감염이 제2의 신천지나 상주 열방센터처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서 빠른 시간 내에 방역망을 펼쳐서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진원지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오전 역학조사팀장을 포함한 긴급현장대응팀을 즉각 대전에 보냈습니다.

지자체와 합동으로 시설을 폐쇄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면서 노출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광역시 등 해당 종교단체가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의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더 나아가 유사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전국에 있는 대안학교 기숙시설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종교시설 운영 대안학교, 기도원, 수련원 등 모든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에 대하여 방역 실태를 긴급히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이번 종교시설과 관련된 비인가 국제학교가 송파구에 두 군데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어제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경희/서울시 교육정책과장 : "예방적 조치 방안으로 비인가 등 유사한 형태의 다른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114곳의 비인가 대안학교 가운데 한 곳이 현재 기숙 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이 학교에 대해선 선제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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