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코로나 백신 생산 기지 되나

입력 2021.01.26 (07:41) 수정 2021.01.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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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안동의 경북 바이오 산단이 백신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잇따라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SK 바이오 사이언스를 비롯해 정부 기관에서도 백신 기업들의 위탁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바이오 산단의 대표 기업인 SK 바이오 사이언스.

지난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자체 백신도 개발 중입니다.

최근에는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 이전 계약도 추진하면서, 안동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을 국내에서 바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특히 안동 공장은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려 한 해 동안 5억 회 접종분까지 백신을 양산할 수 있게 됩니다.

[유수덕/경북 안동시 투자유치과장 : "안동이 국내 백신 개발과 제조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지난달 말, 백신 기업의 임상과 위탁 생산을 지원하는 동물세포실증센터까지 준공하면서 안동 백신 산업은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센터는 다국적 제약사들과 상업용 백신 생산 계약을 추진해 이르면 올 상반기 생산을 시작합니다.

[장양석/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 "작년 10월 말부터 임상 시료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후에는 또 다른 백신들의 임상샘플들을 제조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백신 산업 정부 기관들과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백신 클러스터의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김주한/경북도 바이오 생명산업과장 :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의약품 물류시스템 구축과 같은 백신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백신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 계획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동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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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 코로나 백신 생산 기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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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안동의 경북 바이오 산단이 백신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잇따라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SK 바이오 사이언스를 비롯해 정부 기관에서도 백신 기업들의 위탁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바이오 산단의 대표 기업인 SK 바이오 사이언스.

지난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자체 백신도 개발 중입니다.

최근에는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 이전 계약도 추진하면서, 안동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을 국내에서 바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특히 안동 공장은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려 한 해 동안 5억 회 접종분까지 백신을 양산할 수 있게 됩니다.

[유수덕/경북 안동시 투자유치과장 : "안동이 국내 백신 개발과 제조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지난달 말, 백신 기업의 임상과 위탁 생산을 지원하는 동물세포실증센터까지 준공하면서 안동 백신 산업은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센터는 다국적 제약사들과 상업용 백신 생산 계약을 추진해 이르면 올 상반기 생산을 시작합니다.

[장양석/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 "작년 10월 말부터 임상 시료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후에는 또 다른 백신들의 임상샘플들을 제조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백신 산업 정부 기관들과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백신 클러스터의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김주한/경북도 바이오 생명산업과장 :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의약품 물류시스템 구축과 같은 백신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백신 산업 클러스터 고도화 계획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동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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