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총파업 철회…“설 전 분류작업 6천 명 투입”

입력 2021.01.29 (17:06) 수정 2021.01.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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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던 택배노조가 노사정 간의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에 참가한 택배기사들은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배노조가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조 측은 어젯밤 택배사와 분류인력 책임이 담긴 잠정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파업을 지속할 지를 두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 낮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4천286명이 투표해 투표율 89%에 합의안 찬성 86%로 가결됐다며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합의안에 따라 다음 달 4일부터 택배기사는 배송과 집하 본연의 업무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라 노사는 설 물량이 쏠리는 다음 달 4일까지 분류작업 인력을 CJ 4천명, 롯데 천 명, 한진 천 명 투입하고 점검을 위해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롯데와 한진은 투입 인력이 적어 분류작업 부담을 줄이기 힘든 만큼 시범사업장을 운영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가기로 했습니다.

또, 설 이후 분류작업 인력과 관련해 올 상반기에 마무리 하기로 했던 택배비 거래구조개선 시기를 5월말로 당기기로 했습니다.

합의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 소속 택배기사 5천4백여 명은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앞서 지난 21일 노조와 택배사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지만,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늘 총파업까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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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조 총파업 철회…“설 전 분류작업 6천 명 투입”
    • 입력 2021-01-29 17:06:58
    • 수정2021-01-29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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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던 택배노조가 노사정 간의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에 참가한 택배기사들은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배노조가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조 측은 어젯밤 택배사와 분류인력 책임이 담긴 잠정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파업을 지속할 지를 두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 낮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4천286명이 투표해 투표율 89%에 합의안 찬성 86%로 가결됐다며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합의안에 따라 다음 달 4일부터 택배기사는 배송과 집하 본연의 업무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라 노사는 설 물량이 쏠리는 다음 달 4일까지 분류작업 인력을 CJ 4천명, 롯데 천 명, 한진 천 명 투입하고 점검을 위해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롯데와 한진은 투입 인력이 적어 분류작업 부담을 줄이기 힘든 만큼 시범사업장을 운영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가기로 했습니다.

또, 설 이후 분류작업 인력과 관련해 올 상반기에 마무리 하기로 했던 택배비 거래구조개선 시기를 5월말로 당기기로 했습니다.

합의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 소속 택배기사 5천4백여 명은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앞서 지난 21일 노조와 택배사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지만,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늘 총파업까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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