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면봉쇄 연장…“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에도 권고”

입력 2021.02.11 (07:15) 수정 2021.02.11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독일이 전면 봉쇄조치를 다음 달 초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는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고강도 봉쇄조치가 당분간 유지됩니다.

현지시간 10일 열린 연방정부와 16개 주 총리 회의에서 현재의 봉쇄조치를 3월 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식료품 등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계속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사적인 모임도 1가구에 한 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다만 아동보육시설과 초등학교의 봉쇄 완화는 각 주에서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독일에선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당 72.8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 10만 명 당 197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내려간 수칩니다.

이때문에 봉쇄 완화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신규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 정도로 추정된다며 3월 초 이전 어떤 완화 조치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 자문단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WHO 자문단 의장 : "따라서 18살 이상, 그리고 그 이상에서 연령 제한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 여부를 이달 중순 내릴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전면봉쇄 연장…“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에도 권고”
    • 입력 2021-02-11 07:15:37
    • 수정2021-02-11 08:02:51
    뉴스광장
[앵커]

독일이 전면 봉쇄조치를 다음 달 초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는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고강도 봉쇄조치가 당분간 유지됩니다.

현지시간 10일 열린 연방정부와 16개 주 총리 회의에서 현재의 봉쇄조치를 3월 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식료품 등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계속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사적인 모임도 1가구에 한 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다만 아동보육시설과 초등학교의 봉쇄 완화는 각 주에서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독일에선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당 72.8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 10만 명 당 197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내려간 수칩니다.

이때문에 봉쇄 완화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신규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 정도로 추정된다며 3월 초 이전 어떤 완화 조치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 자문단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WHO 자문단 의장 : "따라서 18살 이상, 그리고 그 이상에서 연령 제한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 여부를 이달 중순 내릴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김신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