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역수칙 위반 혐의’ 대전 IM선교회 본부 압수수색

입력 2021.02.16 (06:10) 수정 2021.02.16 (06: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IM 선교회에선 지금까지 4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이 대전 IM선교회 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전과 광주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4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IM선교회.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대전경찰청이 대전에 있는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7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현정/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주로 학업 계획 관련 서류라든가 교육자료들 중심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대면 예배 규정을 어겼는지와 미인가 교육 시설 운영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살필 계획입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와 산하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대전 IEM국제학교 백여 명을 포함해 모두 41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직원과 그 가족 등 5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13일 20대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가족에 대한 검사에서 5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을 임시 폐쇄하고 공장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천 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구본조/충남 아산시보건소장 : "이분들의 가족들까지도 추가적으로 조사가 되어야 하고, 이 공장도 폐쇄 조치를 연장해야 될 상황이 되고..."]

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방역수칙 위반 혐의’ 대전 IM선교회 본부 압수수색
    • 입력 2021-02-16 06:10:15
    • 수정2021-02-16 06:18:1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IM 선교회에선 지금까지 4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이 대전 IM선교회 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전과 광주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4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IM선교회.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대전경찰청이 대전에 있는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7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현정/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주로 학업 계획 관련 서류라든가 교육자료들 중심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대면 예배 규정을 어겼는지와 미인가 교육 시설 운영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살필 계획입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와 산하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대전 IEM국제학교 백여 명을 포함해 모두 41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직원과 그 가족 등 5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13일 20대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가족에 대한 검사에서 5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을 임시 폐쇄하고 공장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천 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구본조/충남 아산시보건소장 : "이분들의 가족들까지도 추가적으로 조사가 되어야 하고, 이 공장도 폐쇄 조치를 연장해야 될 상황이 되고..."]

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박평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