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안부는 매춘부”…이 눈빛 앞에서도 말할 수 있을까?

입력 2021.02.16 (21:33) 수정 2021.02.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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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교수의 이런 논문 내용은 아베 총리 이후 일본 정부가 목소리를 키워 온 주장과 궤를 같이합니다.

1993년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 또 '성노예'라는 용어를 채택한 국제사회의 인식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데요.

이 눈빛 앞에서도 그런 주장, 할 수 있을까요?

6년 전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외교부 차관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웃음기 사라진 얼굴로 말없이 정부 관계자를 바라만 보는 할머니.

바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국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 할머니입니다.

회한 가득한 표정은 답답하고 심란한 속내, 그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6년여의 세월.

일본으로부터 끝내 한마디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아흔여덟 살 정복수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사진 속 할머니는 여전히 말없이 세상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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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위안부는 매춘부”…이 눈빛 앞에서도 말할 수 있을까?
    • 입력 2021-02-16 21:33:55
    • 수정2021-02-16 21: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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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교수의 이런 논문 내용은 아베 총리 이후 일본 정부가 목소리를 키워 온 주장과 궤를 같이합니다.

1993년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 또 '성노예'라는 용어를 채택한 국제사회의 인식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데요.

이 눈빛 앞에서도 그런 주장, 할 수 있을까요?

6년 전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외교부 차관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웃음기 사라진 얼굴로 말없이 정부 관계자를 바라만 보는 할머니.

바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국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 할머니입니다.

회한 가득한 표정은 답답하고 심란한 속내, 그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6년여의 세월.

일본으로부터 끝내 한마디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아흔여덟 살 정복수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사진 속 할머니는 여전히 말없이 세상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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