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곳곳 산불…경북 안동 현재 진화율 30% 추정

입력 2021.02.22 (06:03) 수정 2021.02.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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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21일)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이 번지고 있는 4군데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중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북 안동시 산불 진화 현장을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여기는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불 현장 주변입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장비 100여 대, 인력 8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불길을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한때 주민들이 사는 민가 100m 앞까지 바짝 내려온 만큼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율을 약 3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어제(21일) 밤 10시 기준으로 산림 120ha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가 1개, 창고 1개 그리고 태양광 패널 1개 등이 불에 타 950여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바람이 거의 불고 있지 않은데요.

바람이 강하지 않아 불길이 크게 번지고 있지 않지만, 날씨가 건조한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불은 어제(21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10여 대와 인원 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북과 대구,경남,충남 등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집결시켰습니다.

불길이 민가쪽으로 번지면서 안동시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근 주민 1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오후 5시 45분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는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상황관리반을 현장에 급파해 진화 인력과 자원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밤새 산불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피해 최소화에 대응하다, 날이 밝는대로 헬기 25대를 투입해, 큰 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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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 속 곳곳 산불…경북 안동 현재 진화율 30% 추정
    • 입력 2021-02-22 06:03:40
    • 수정2021-02-22 06:52:51
    뉴스광장 1부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21일)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이 번지고 있는 4군데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중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북 안동시 산불 진화 현장을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여기는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불 현장 주변입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장비 100여 대, 인력 8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불길을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한때 주민들이 사는 민가 100m 앞까지 바짝 내려온 만큼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율을 약 3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어제(21일) 밤 10시 기준으로 산림 120ha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가 1개, 창고 1개 그리고 태양광 패널 1개 등이 불에 타 950여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바람이 거의 불고 있지 않은데요.

바람이 강하지 않아 불길이 크게 번지고 있지 않지만, 날씨가 건조한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불은 어제(21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10여 대와 인원 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북과 대구,경남,충남 등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집결시켰습니다.

불길이 민가쪽으로 번지면서 안동시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근 주민 1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오후 5시 45분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는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상황관리반을 현장에 급파해 진화 인력과 자원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밤새 산불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피해 최소화에 대응하다, 날이 밝는대로 헬기 25대를 투입해, 큰 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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