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삼제품 UAE 수출…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21.02.25 (07:28) 수정 2021.02.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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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와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인삼 제품이 아랍에미리트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동 시장 진출을 노리는 식품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걸프푸드 박람회.

한국 식품을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니파/관람객 : "김치와 떡볶이가 좋아요. 한국 드라마에서 보고 정말 맛있어 보여서 알게 됐어요."]

한국 음식이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늘면서 지난해 한국 버섯의 아랍에미리트 수출 물량은 131%, 김치는 26%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삼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마드/아랍에미리트 수입업체 대표 : "(한국 인삼은) 면역력, 노화방지, 혈액순환 등에 매우 좋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도 지난해 말 홍삼 농축액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 음료 등은 일반식품으로 등록하도록 허가했고, 관련 제품 16만 달러어치의 1차 수출이 성사됐습니다.

이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업체 사이에 3년 동안 3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양해각서도 원격으로 체결됐습니다.

[권용우/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 : "더 많은 아랍에미리트 국민과 거주민들이 (한국 인삼의) 효능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평가됩니다.

[김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바이지사장 : "UAE는 아시다시피 중동의 식품류를 비롯한 모든 제품들이 퍼져나가는 교두보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 인삼이 중동 전역으로 수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업계와 정부는 인삼 제품에 이어 흑마늘과 같은 건강식품은 물론 스마트팜 시대를 겨냥한 채소 종자 등의 중동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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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5 07:28:32
    • 수정2021-02-25 0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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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와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인삼 제품이 아랍에미리트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동 시장 진출을 노리는 식품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걸프푸드 박람회.

한국 식품을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니파/관람객 : "김치와 떡볶이가 좋아요. 한국 드라마에서 보고 정말 맛있어 보여서 알게 됐어요."]

한국 음식이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늘면서 지난해 한국 버섯의 아랍에미리트 수출 물량은 131%, 김치는 26%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삼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마드/아랍에미리트 수입업체 대표 : "(한국 인삼은) 면역력, 노화방지, 혈액순환 등에 매우 좋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도 지난해 말 홍삼 농축액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 음료 등은 일반식품으로 등록하도록 허가했고, 관련 제품 16만 달러어치의 1차 수출이 성사됐습니다.

이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업체 사이에 3년 동안 3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양해각서도 원격으로 체결됐습니다.

[권용우/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 : "더 많은 아랍에미리트 국민과 거주민들이 (한국 인삼의) 효능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평가됩니다.

[김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바이지사장 : "UAE는 아시다시피 중동의 식품류를 비롯한 모든 제품들이 퍼져나가는 교두보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 인삼이 중동 전역으로 수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업계와 정부는 인삼 제품에 이어 흑마늘과 같은 건강식품은 물론 스마트팜 시대를 겨냥한 채소 종자 등의 중동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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