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입력 2021.03.10 (21:41) 수정 2021.03.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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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주요 정당의 후보 세 명,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달도 안남았지만, 아직 마음 정하지 못한 분들 많을 텐데요.

이 시간 통해서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10일)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나와 있습니다.

어제(9일)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2011년에 서울시장 보선 때 유력 후보셨어요.

그러다가 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셨고요.

10년이 지나서 치르는 이번 선거 어떻게 규정하시는지부터 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

사실 이번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를 하지 못하면은, 그러면 대선도 이길 수 없습니다.

나라가 바뀌려면 정권 교체가 되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 서울 시장 선거에 제 몸을 던져서 나라를 구하겠다, 그런 심정으로 나왔습니다.

[앵커]

보궐선거로 당선이 되어도 임기가 1년 정도밖에 안 됩니다.

빠듯한 시간인데 가장 먼저 추진하실 공약이랄까요?

[답변]

두 가지입니다.

이제 죽고 사는 문제, 먹고 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죽고 사는 문제는 코로나19 방역입니다.

저는 의사 출신이기도 해서 누구보다도 잘 서울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자신이 있고요.

그리고 또 부동산 공약 같은 경우, 주택 공급 74만 6000호, 그리고 또 한쪽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 그리고 재산세 시계를 2020년에 고정시키는, 그래서 아무리 여러 가지 세금이 오르더라도 지방세율을 낮춰가지고 같은 세금을 낼 수 있게 하는 그런 공약들을 내세웠습니다.

[앵커]

최근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때문에 시민들 뭐라고 그러냐면 이제 못 믿겠다, 서울시청 도시 개발 부서, 혹은 서울도시주택공사까지 전수조사하자, 이런 요구도 합니다.

동의하시는지요?

[답변]

철저하게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 방식으로 국토부에서 전수조사하는 이런 방식은 안 됩니다.

마치, 피의자가 검사 위치에 있는 것 같은 그런 모양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이야말로 검찰, 경찰 그리고 국세청 이렇게 합동 수사단을 만들어서 접근을 하고 또 동시에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는 이런 엄중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SH공사도 그런 같은 접근 방법으로 조사를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 후보 측에서 준비하신 영상인데, 이제 서울 청사진 같습니다.

이 주택 공급 공약, 여기서 들여다볼까요?

박영선, 오세훈 후보는 5년 안에 30만 호 정도 공급하겠다 얘기했는데, 안 후보는 그 두 배가 넘습니다.

74만 6,000가구, 이게 공급이 가능합니까?

[답변]

저는 이미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내를 곳곳을 살펴보고 가능한 숫자를 뽑았습니다.

그래서 70만 호도 아니고 80만 호도 아니고 74만 6,000호인 겁니다.

그리고 또 여러 경제 전문지 중 한 곳에서 9명의 전문가 중에 8분이 제 공약이 제일 현실 가능하고 합리적이다, 이렇게 평가해 주신 바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안 후보는 급하시죠?

아닙니까?

[답변]

저는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보 등록일에는 단일 후보가 등록을 하는 것이 많은 야권 지지자분들 혼란도 없애고 안심 시키고 그리고 또 힘을 결집 시킬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전에 하자는 그런 의미입니다.

[앵커]

지지율이 접전을 보이거나 혹시 역전이 되면 단일화론이 그대로 가는 겁니까?

[답변]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잖습니까?

재보궐 선거이고 투표율 50% 이하이고 민주당 조직은 지금 역사상 어느 때보다 강고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고,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좀 불확실한 후보보다는 저를 지지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국민의 여망은 단일화를 넘어서 정당 단일화까지 하는 거다, 입당하라고 우회적으로 촉구하는 건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사실 입당 요구라는 게 탈당 요구입니다.

저는 공당의 대표고 그리고 의원들이 있는 원내 정당이고 당원들이 있고 서울 지역에서는 10% 지지자들이 있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그 당 대표가 탈당을 해서 다른 당에 가서 경선에서 이긴다고 한들, 그러면 기존의 국민의당 있는 분들이 제대로 지지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야권 전체로 봐서 손해거든요.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선에 도전할 거다, 이렇게 예상을 하던데요.

[답변]

저는 5년 공약을 했습니다.

부동산도 5년 공약 그리고 경제 발전 공약도 5년 공약을 했습니다.

그게 제 의지의 표현입니다.

[앵커]

최근에 윤석열 전 총장 사퇴가 이번 보궐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시는지요?

[답변]

어떤 분들은 제3지대 이야기도 합니다만, 사실 3지대라는 것도 야권의 큰 범주 안에 속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정권 교체를 해야 되는 그런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윤 총장께서 야권의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 그리고 또 더 가깝게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럼 영입 의사도 있으신 건가요?

[답변]

민주주의와 정권 교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전화를 하거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그럼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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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 입력 2021-03-10 21:41:35
    • 수정2021-03-10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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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주요 정당의 후보 세 명,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달도 안남았지만, 아직 마음 정하지 못한 분들 많을 텐데요.

이 시간 통해서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10일) 마지막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나와 있습니다.

어제(9일)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2011년에 서울시장 보선 때 유력 후보셨어요.

그러다가 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셨고요.

10년이 지나서 치르는 이번 선거 어떻게 규정하시는지부터 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

사실 이번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를 하지 못하면은, 그러면 대선도 이길 수 없습니다.

나라가 바뀌려면 정권 교체가 되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 서울 시장 선거에 제 몸을 던져서 나라를 구하겠다, 그런 심정으로 나왔습니다.

[앵커]

보궐선거로 당선이 되어도 임기가 1년 정도밖에 안 됩니다.

빠듯한 시간인데 가장 먼저 추진하실 공약이랄까요?

[답변]

두 가지입니다.

이제 죽고 사는 문제, 먹고 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죽고 사는 문제는 코로나19 방역입니다.

저는 의사 출신이기도 해서 누구보다도 잘 서울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자신이 있고요.

그리고 또 부동산 공약 같은 경우, 주택 공급 74만 6000호, 그리고 또 한쪽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 그리고 재산세 시계를 2020년에 고정시키는, 그래서 아무리 여러 가지 세금이 오르더라도 지방세율을 낮춰가지고 같은 세금을 낼 수 있게 하는 그런 공약들을 내세웠습니다.

[앵커]

최근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때문에 시민들 뭐라고 그러냐면 이제 못 믿겠다, 서울시청 도시 개발 부서, 혹은 서울도시주택공사까지 전수조사하자, 이런 요구도 합니다.

동의하시는지요?

[답변]

철저하게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 방식으로 국토부에서 전수조사하는 이런 방식은 안 됩니다.

마치, 피의자가 검사 위치에 있는 것 같은 그런 모양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이야말로 검찰, 경찰 그리고 국세청 이렇게 합동 수사단을 만들어서 접근을 하고 또 동시에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는 이런 엄중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SH공사도 그런 같은 접근 방법으로 조사를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 후보 측에서 준비하신 영상인데, 이제 서울 청사진 같습니다.

이 주택 공급 공약, 여기서 들여다볼까요?

박영선, 오세훈 후보는 5년 안에 30만 호 정도 공급하겠다 얘기했는데, 안 후보는 그 두 배가 넘습니다.

74만 6,000가구, 이게 공급이 가능합니까?

[답변]

저는 이미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내를 곳곳을 살펴보고 가능한 숫자를 뽑았습니다.

그래서 70만 호도 아니고 80만 호도 아니고 74만 6,000호인 겁니다.

그리고 또 여러 경제 전문지 중 한 곳에서 9명의 전문가 중에 8분이 제 공약이 제일 현실 가능하고 합리적이다, 이렇게 평가해 주신 바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안 후보는 급하시죠?

아닙니까?

[답변]

저는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보 등록일에는 단일 후보가 등록을 하는 것이 많은 야권 지지자분들 혼란도 없애고 안심 시키고 그리고 또 힘을 결집 시킬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전에 하자는 그런 의미입니다.

[앵커]

지지율이 접전을 보이거나 혹시 역전이 되면 단일화론이 그대로 가는 겁니까?

[답변]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잖습니까?

재보궐 선거이고 투표율 50% 이하이고 민주당 조직은 지금 역사상 어느 때보다 강고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고,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좀 불확실한 후보보다는 저를 지지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국민의 여망은 단일화를 넘어서 정당 단일화까지 하는 거다, 입당하라고 우회적으로 촉구하는 건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사실 입당 요구라는 게 탈당 요구입니다.

저는 공당의 대표고 그리고 의원들이 있는 원내 정당이고 당원들이 있고 서울 지역에서는 10% 지지자들이 있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그 당 대표가 탈당을 해서 다른 당에 가서 경선에서 이긴다고 한들, 그러면 기존의 국민의당 있는 분들이 제대로 지지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야권 전체로 봐서 손해거든요.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선에 도전할 거다, 이렇게 예상을 하던데요.

[답변]

저는 5년 공약을 했습니다.

부동산도 5년 공약 그리고 경제 발전 공약도 5년 공약을 했습니다.

그게 제 의지의 표현입니다.

[앵커]

최근에 윤석열 전 총장 사퇴가 이번 보궐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시는지요?

[답변]

어떤 분들은 제3지대 이야기도 합니다만, 사실 3지대라는 것도 야권의 큰 범주 안에 속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정권 교체를 해야 되는 그런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윤 총장께서 야권의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 그리고 또 더 가깝게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럼 영입 의사도 있으신 건가요?

[답변]

민주주의와 정권 교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전화를 하거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그럼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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