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법 3월중 처리”…민주당 “환영”

입력 2021.03.16 (19:20) 수정 2021.03.16 (2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수사 추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던 여야가 이달 중 특검법 처리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사건을 누가 수사할지, 공방을 벌이던 여야가 3월 중 특검법 처리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며 "LH 특검법안이 3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특검법안을 공동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당초 지난 12일 특검 도입을 제안했을 때,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검찰 수사가 먼저라며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특검 출범 전까지는 검찰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민주당측이 검찰 수사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우선 국가수사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출범까지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이달 중 특검법을 합의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측의 'LH 특검법안 즉시처리' 제안에 민주당 측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제안을 수용한다"며 "필요하다면 즉각 여야 회동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도 곧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강력한 전수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민주당 측도 "국회사무처 및 제3기관을 통한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함께 국민의힘 측이 요구한 3기 신도시 토지 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도 "적극 검토해서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특검법 3월중 처리”…민주당 “환영”
    • 입력 2021-03-16 19:20:21
    • 수정2021-03-16 20:06:33
    뉴스7(창원)
[앵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수사 추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던 여야가 이달 중 특검법 처리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사건을 누가 수사할지, 공방을 벌이던 여야가 3월 중 특검법 처리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며 "LH 특검법안이 3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특검법안을 공동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당초 지난 12일 특검 도입을 제안했을 때,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검찰 수사가 먼저라며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특검 출범 전까지는 검찰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민주당측이 검찰 수사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우선 국가수사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출범까지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이달 중 특검법을 합의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측의 'LH 특검법안 즉시처리' 제안에 민주당 측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제안을 수용한다"며 "필요하다면 즉각 여야 회동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도 곧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강력한 전수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민주당 측도 "국회사무처 및 제3기관을 통한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함께 국민의힘 측이 요구한 3기 신도시 토지 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도 "적극 검토해서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