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촉발 집단감염 19건”…수도권 특별 방역대책 실시

입력 2021.03.16 (19:34) 수정 2021.03.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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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발생 345명, 해외유입은 18명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증상이 있는데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것이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과 백화점 등을 집중 관리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75명, 경기 146명, 여전히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인 3백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집단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뒤늦은 발견으로 인한 예방 가능한 사례가 빈번합니다. 유증상자의 이용 억제만으로도 집단감염을 최소 23% 이상 예방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확진자 발생 사례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 다섯 건 중 한 건 이상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촉발된 집단감염이라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2월 이후 이런 사례가 19건,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834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특별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내일부턴 다중이용시설 집중관리가 시작됩니다.

봄철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공원과 유원시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대상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됩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31일까지 고용주와 외국인 노동자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할 때 채용 전 진단검사 실시를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유럽 일부 국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과 관련해 혈전과 접종과의 관련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이 백신의 국내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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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증상자 촉발 집단감염 19건”…수도권 특별 방역대책 실시
    • 입력 2021-03-16 19:34:30
    • 수정2021-03-16 20:06:33
    뉴스7(창원)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발생 345명, 해외유입은 18명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증상이 있는데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것이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과 백화점 등을 집중 관리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75명, 경기 146명, 여전히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인 3백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집단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뒤늦은 발견으로 인한 예방 가능한 사례가 빈번합니다. 유증상자의 이용 억제만으로도 집단감염을 최소 23% 이상 예방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확진자 발생 사례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 다섯 건 중 한 건 이상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촉발된 집단감염이라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2월 이후 이런 사례가 19건,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834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특별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내일부턴 다중이용시설 집중관리가 시작됩니다.

봄철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공원과 유원시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대상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됩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31일까지 고용주와 외국인 노동자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할 때 채용 전 진단검사 실시를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유럽 일부 국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과 관련해 혈전과 접종과의 관련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이 백신의 국내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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