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에너지 대전환”…문 대통령 “충남과 동반자”

입력 2021.03.19 (21:44) 수정 2021.03.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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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남도가 오늘, 에너지와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위한 충남형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의 대전환에 동반자가 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해안에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8기 가운데 28기가 밀집해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 7천만톤,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24%로 전국 1위입니다.

충청남도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까지 31조 원을 투입하는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충청남도는 탈탄소사회로의 대전환을 꾀하고 이에 걸맞은 그린 신산업 육성과 생태계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그린 사회를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오는 2034년까지 석탄화력 12기를 폐쇄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소, 수소생산 플랜트를 집중 조성합니다.

보령에 연간 25만톤 생산 규모의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를 구축해 수도권과 충남 새만금을 잇는 광역 수소파이프라인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또, 그린 자동차 부품산업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함께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서천 브라운필드 환경테마특구 등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새로운 그린가치 창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형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23만 8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충남이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생에너지 전환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아무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는 충남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령화력에 이어 지난해 대산공단에 문을 연 세계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도 찾아 수소에너지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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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에너지 대전환”…문 대통령 “충남과 동반자”
    • 입력 2021-03-19 21:44:33
    • 수정2021-03-19 22:28:01
    뉴스9(대전)
[앵커]

충청남도가 오늘, 에너지와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위한 충남형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의 대전환에 동반자가 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해안에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8기 가운데 28기가 밀집해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 7천만톤,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24%로 전국 1위입니다.

충청남도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까지 31조 원을 투입하는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충청남도는 탈탄소사회로의 대전환을 꾀하고 이에 걸맞은 그린 신산업 육성과 생태계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그린 사회를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오는 2034년까지 석탄화력 12기를 폐쇄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소, 수소생산 플랜트를 집중 조성합니다.

보령에 연간 25만톤 생산 규모의 세계 최대 블루수소 플랜트를 구축해 수도권과 충남 새만금을 잇는 광역 수소파이프라인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또, 그린 자동차 부품산업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함께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서천 브라운필드 환경테마특구 등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새로운 그린가치 창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형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23만 8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충남이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생에너지 전환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아무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는 충남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령화력에 이어 지난해 대산공단에 문을 연 세계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도 찾아 수소에너지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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