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코로나19 대응 등 다방면 현안 논의”

입력 2021.03.24 (06:34) 수정 2021.03.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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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방한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방한 전 현지 한국 특파원단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이번 방한에서 코로나19 대응 등 다방면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양국 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조선과 운송, 에너지 등 양국 간 9개 핵심분야 협력사업인 '9개 다리'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특히 극동 지역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 극동 지역은 이웃 국가들로부터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지역입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한반도 비핵화 과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 정세와 관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재편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그런(아태지역 재편) 시도는 몇몇 국가들을 억누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24일)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내일(25일)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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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코로나19 대응 등 다방면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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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3-24 07: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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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방한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방한 전 현지 한국 특파원단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이번 방한에서 코로나19 대응 등 다방면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양국 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조선과 운송, 에너지 등 양국 간 9개 핵심분야 협력사업인 '9개 다리'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특히 극동 지역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 극동 지역은 이웃 국가들로부터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지역입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한반도 비핵화 과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 정세와 관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재편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그런(아태지역 재편) 시도는 몇몇 국가들을 억누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24일)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내일(25일)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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