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대구 문화계, 다시 기지개

입력 2021.03.29 (19:22) 수정 2021.03.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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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로 전시, 공연장이 장기간 휴관하거나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대구 문화계가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올봄에는 전시, 공연들이 서서히 재개되면서 움츠렸던 문화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가 열리고 있는 대구 미술관.

사전 예약한 관람객들이 체온과 QR코드 체크 후 입장합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넉 달가량 휴관했다가 시간당 8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소규모 관람을 진행 중입니다.

[최은주/대구미술관장 : "코로나 상황에서 전시를 잘 보실 수 있게끔 아주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들을 통해서 대구의 10년이 이렇게 알차게 전개되고 있는가를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이면 사전 예약이 꽉 차는 등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이승연/경산시 중산동 : "(작년에는) 방문을 못 했는데 올해 이렇게 오게 되니까 되게 좋고 코로나 블루 때문에 우울해진 것도 많이 나아지는 것 같아요."]

공연장에서도 배우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대구연극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좌석을 한 칸 띄워 앉는 방식으로 대면 진행이 가능해져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종련/연극 '옥시모론의 시계' 연출가 : "현대인의 삶에 한 단면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관객 여러분들을 뵌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설렙니다. 공감 가는 연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9일엔 대구 오페라하우스의 주말 상설 오페라 '카르멘' 등 다채로운 전시, 공연들이 재개되면서 지난해 코로나 19로 고사 직전까지 몰렸던 문화계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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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직격탄 맞은 대구 문화계, 다시 기지개
    • 입력 2021-03-29 19:22:40
    • 수정2021-03-29 21:19:17
    뉴스7(대구)
[앵커]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로 전시, 공연장이 장기간 휴관하거나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대구 문화계가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올봄에는 전시, 공연들이 서서히 재개되면서 움츠렸던 문화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가 열리고 있는 대구 미술관.

사전 예약한 관람객들이 체온과 QR코드 체크 후 입장합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넉 달가량 휴관했다가 시간당 8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소규모 관람을 진행 중입니다.

[최은주/대구미술관장 : "코로나 상황에서 전시를 잘 보실 수 있게끔 아주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들을 통해서 대구의 10년이 이렇게 알차게 전개되고 있는가를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이면 사전 예약이 꽉 차는 등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이승연/경산시 중산동 : "(작년에는) 방문을 못 했는데 올해 이렇게 오게 되니까 되게 좋고 코로나 블루 때문에 우울해진 것도 많이 나아지는 것 같아요."]

공연장에서도 배우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대구연극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좌석을 한 칸 띄워 앉는 방식으로 대면 진행이 가능해져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종련/연극 '옥시모론의 시계' 연출가 : "현대인의 삶에 한 단면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관객 여러분들을 뵌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설렙니다. 공감 가는 연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9일엔 대구 오페라하우스의 주말 상설 오페라 '카르멘' 등 다채로운 전시, 공연들이 재개되면서 지난해 코로나 19로 고사 직전까지 몰렸던 문화계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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