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고령층 86%, 접종 동의…“만성질환자도 접종하는게 훨씬 이익”

입력 2021.03.29 (21:29) 수정 2021.03.29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다음달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오늘(29일) 진행된 당국의 설명회에선 고령층 접종 대상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질문이 많았던 건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였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이라면 (코로나19에) 감염 되었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굉장히 높겠죠. 특정한 만성질환이 백신 접종의 금기에 해당되는 것은 없습니다."]

급격한 전신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이상 반응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걱정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나필락시스 같은 경우에는 접종 후 15분에서 30분 정도 접종 장소에서 관찰을 하시게 되면 거의 90% 이상 현장에서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접종 장소에서 바로 대응이 가능하십니다."]

다른 중증 이상 반응도 생길 수 있는데 현장에서 잘 치료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재현/연세대 의대 알레르기내과 교수 : "모든 약들이 다 구비되어 있고요, 그런 응급 조치를 잘 받게 된다면 혈압과 이런 것들이 다 정상화될 것이고 큰 후유증 없이 다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백신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것에 대해선,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백신이 치매를 유발하려면 신경세포나 뇌에 영향을 만성적으로 주어야 되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이 신경세포나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근거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접종을 미뤄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몸이 좋은 상태에서 맞으시고 뭔가 좀 몸이 불편하시거나 급성병이 생겼을 때는 예약하셨던 데에다 연락해서 일정 변경을 하시는 게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75세 이상 351만명 중 204만 명에게 백신을 맞을지 조사해봤더니 86%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본인의 접종 일정은 지역 주민센터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고령자를 위해선 접종센터까지 공공차량이나 전세버스도 지원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5세 이상 고령층 86%, 접종 동의…“만성질환자도 접종하는게 훨씬 이익”
    • 입력 2021-03-29 21:29:46
    • 수정2021-03-29 21:37:11
    뉴스 9
[앵커]

이제 다음달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오늘(29일) 진행된 당국의 설명회에선 고령층 접종 대상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질문이 많았던 건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였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이라면 (코로나19에) 감염 되었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굉장히 높겠죠. 특정한 만성질환이 백신 접종의 금기에 해당되는 것은 없습니다."]

급격한 전신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이상 반응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걱정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나필락시스 같은 경우에는 접종 후 15분에서 30분 정도 접종 장소에서 관찰을 하시게 되면 거의 90% 이상 현장에서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접종 장소에서 바로 대응이 가능하십니다."]

다른 중증 이상 반응도 생길 수 있는데 현장에서 잘 치료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재현/연세대 의대 알레르기내과 교수 : "모든 약들이 다 구비되어 있고요, 그런 응급 조치를 잘 받게 된다면 혈압과 이런 것들이 다 정상화될 것이고 큰 후유증 없이 다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백신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것에 대해선,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백신이 치매를 유발하려면 신경세포나 뇌에 영향을 만성적으로 주어야 되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이 신경세포나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근거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접종을 미뤄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몸이 좋은 상태에서 맞으시고 뭔가 좀 몸이 불편하시거나 급성병이 생겼을 때는 예약하셨던 데에다 연락해서 일정 변경을 하시는 게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75세 이상 351만명 중 204만 명에게 백신을 맞을지 조사해봤더니 86%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본인의 접종 일정은 지역 주민센터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고령자를 위해선 접종센터까지 공공차량이나 전세버스도 지원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