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창단 첫 통합 우승! 여자배구 최초 3관왕까지

입력 2021.03.31 (07:41) 수정 2021.03.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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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프로배구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휩쓴 GS칼텍스는 여자배구 사상 첫 3관왕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미연을 향한 GS칼텍스 안혜진의 목적타 서브가 그대로 적중합니다.

이번엔 강소휘의 강서브가 또 한 번 김미연을 흔듭니다.

러츠의 고공폭격까지 더한 GS칼텍스는 시소게임 끝에 1,2세트를 모두 따냈습니다.

하지만 배구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손가락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김연경의 활약 속에 승부는 5세트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5세트, 강소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지만 소소자매 이소영이 살아났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만 6점을 몰아친 이소영의 활약속에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3대 2로 꺾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휩쓸며 여자부 첫 3관왕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는 그야말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챔피언결정전 MVP : "5세트 들어가기 직전에 갈 곳이 없다 끝까지 왔으니 갈 데까지 가보자 라고 했고, (5세트)잘 마무리해서 이렇게 우승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연경은 학폭 논란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나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언제 끝나나 정말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 같아요. 많이 아쉽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김연경의 복귀에 쌍둥이 자매까지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시즌 초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GS칼텍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제를 또 한번 완벽히 증명해 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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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휩쓴 GS칼텍스는 여자배구 사상 첫 3관왕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미연을 향한 GS칼텍스 안혜진의 목적타 서브가 그대로 적중합니다.

이번엔 강소휘의 강서브가 또 한 번 김미연을 흔듭니다.

러츠의 고공폭격까지 더한 GS칼텍스는 시소게임 끝에 1,2세트를 모두 따냈습니다.

하지만 배구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손가락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김연경의 활약 속에 승부는 5세트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5세트, 강소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지만 소소자매 이소영이 살아났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만 6점을 몰아친 이소영의 활약속에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3대 2로 꺾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휩쓸며 여자부 첫 3관왕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는 그야말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챔피언결정전 MVP : "5세트 들어가기 직전에 갈 곳이 없다 끝까지 왔으니 갈 데까지 가보자 라고 했고, (5세트)잘 마무리해서 이렇게 우승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연경은 학폭 논란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나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언제 끝나나 정말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 같아요. 많이 아쉽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김연경의 복귀에 쌍둥이 자매까지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시즌 초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GS칼텍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제를 또 한번 완벽히 증명해 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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