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 접종자에 혜택 검토”…영국은 곧 해외여행 재개

입력 2021.04.06 (06:19) 수정 2021.04.0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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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해 쇼핑이나 미용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백신을 접종한 영국은 곧 식당과 술집이 문을 여는 등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쇼핑이나 미용실 이용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가능했습니다.

[옌스 슈판/독일 보건장관 :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 모두 같은 기회를 갖게 됩니다. 검사 나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사람은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백신 접종자는 전염성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인데, 10%에 불과한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한 당근책으로 풀이됩니다.

독일 정부는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이 같은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영국은 단계적 봉쇄조치 완화에 나섰습니다.

당장 이달 12일부터 술집과 식당 등의 야외 영업이 허가됩니다.

현재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가되고 있는 해외여행도 5월 중순 재개할 방침입니다.

또 이달부터 백신 증명 시스템을 도입해 축구 경기 등 공공 이벤트에 관람객 입장도 가능해집니다.

영국은 현재까지 3,1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회차를 맞았고, 500만 명은 2회차까지 접종했습니다.

한때 7만명에 달했던 일일 확진자는 최근 5천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현지시간 8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에 코로나19 신속검사기를 주 2회 무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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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백신 접종자에 혜택 검토”…영국은 곧 해외여행 재개
    • 입력 2021-04-06 06:19:26
    • 수정2021-04-06 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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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해 쇼핑이나 미용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백신을 접종한 영국은 곧 식당과 술집이 문을 여는 등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쇼핑이나 미용실 이용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가능했습니다.

[옌스 슈판/독일 보건장관 :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 모두 같은 기회를 갖게 됩니다. 검사 나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사람은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백신 접종자는 전염성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인데, 10%에 불과한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한 당근책으로 풀이됩니다.

독일 정부는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이 같은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영국은 단계적 봉쇄조치 완화에 나섰습니다.

당장 이달 12일부터 술집과 식당 등의 야외 영업이 허가됩니다.

현재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가되고 있는 해외여행도 5월 중순 재개할 방침입니다.

또 이달부터 백신 증명 시스템을 도입해 축구 경기 등 공공 이벤트에 관람객 입장도 가능해집니다.

영국은 현재까지 3,1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회차를 맞았고, 500만 명은 2회차까지 접종했습니다.

한때 7만명에 달했던 일일 확진자는 최근 5천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현지시간 8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에 코로나19 신속검사기를 주 2회 무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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