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LG 미 배터리 제2공장 설립”…완성차-배터리 업체 합종연횡 가속화

입력 2021.04.15 (07:20) 수정 2021.04.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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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완성차 관련 기업들과 연 회의에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업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겠다고 했었죠.

이 회의에 참석했던 GM 이 LG와 함께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인 GM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LG와 우리 돈 2조 7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GM과 LG가 이곳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합작 공장을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설립하기로 하고 오는 1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총 23억 달러 규모로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공장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2 공장에선 GM의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됩니다.

GM은 최근 앞으로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우리 돈 30조 원 가량을 투자하고 오는 2035년까지 내연 기관차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도 미국 내 배터리 사업에 5조 원 이상을 투자할 거라는 계획을 지난달 내놨습니다.

GM과 LG의 미국 내 배터리 제2공장 설립 계획은 현지시간 지난 12일 미국 백악관이 연 반도체 공급 부족 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투자 발표로 보입니다.

이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배터리 분야에도 대대적인 공격적 투자를 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지난 12일 : "우리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의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안한 계획은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재건하고, 우리의 공급망을 보호하고,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정부와 백악관의 중재로 배터리 분쟁을 벌이던 SK이노베이션측으로부터 총 2조 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하고 분쟁을 마무리 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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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07:19:59
    • 수정2021-04-15 07: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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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완성차 관련 기업들과 연 회의에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업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겠다고 했었죠.

이 회의에 참석했던 GM 이 LG와 함께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인 GM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LG와 우리 돈 2조 7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GM과 LG가 이곳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합작 공장을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설립하기로 하고 오는 1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총 23억 달러 규모로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공장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2 공장에선 GM의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됩니다.

GM은 최근 앞으로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우리 돈 30조 원 가량을 투자하고 오는 2035년까지 내연 기관차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도 미국 내 배터리 사업에 5조 원 이상을 투자할 거라는 계획을 지난달 내놨습니다.

GM과 LG의 미국 내 배터리 제2공장 설립 계획은 현지시간 지난 12일 미국 백악관이 연 반도체 공급 부족 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투자 발표로 보입니다.

이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배터리 분야에도 대대적인 공격적 투자를 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지난 12일 : "우리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의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안한 계획은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재건하고, 우리의 공급망을 보호하고,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정부와 백악관의 중재로 배터리 분쟁을 벌이던 SK이노베이션측으로부터 총 2조 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하고 분쟁을 마무리 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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