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석, 오늘 기후정상회의 참석…미중 정상, 첫 화상 대면 전망

입력 2021.04.22 (06:34) 수정 2021.04.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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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늘(22일)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중 두나라 정상이 화상으로 첫 대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록 화상 대면이지만 미국과 중국 두 정상이 지구의 날인 오늘, 처음으로 만납니다.

이번 만남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미국의 초청을 받아들여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가 전 세계가 협력해 기후변화 도전에 대응하는데 유익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중국을 포함해 40개국 정상을 초청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까지 중국 상하이를 직접 방문해 시 주석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이번 회의를 위해 공을 들여왔습니다.

중국 역시 그동안 여러 차례 타이완과 홍콩 등 핵심 이익을 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방역 등 분야에서는 미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 "중국과 미국의 공조는 필수적입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도 필수적이었고요. 다른 중요국들과 더불어 오늘날에도 중요합니다."]

두 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전방위에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위기를 놓고는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미중 관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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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주석, 오늘 기후정상회의 참석…미중 정상, 첫 화상 대면 전망
    • 입력 2021-04-22 06:34:16
    • 수정2021-04-22 22: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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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늘(22일)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중 두나라 정상이 화상으로 첫 대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록 화상 대면이지만 미국과 중국 두 정상이 지구의 날인 오늘, 처음으로 만납니다.

이번 만남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미국의 초청을 받아들여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가 전 세계가 협력해 기후변화 도전에 대응하는데 유익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중국을 포함해 40개국 정상을 초청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까지 중국 상하이를 직접 방문해 시 주석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이번 회의를 위해 공을 들여왔습니다.

중국 역시 그동안 여러 차례 타이완과 홍콩 등 핵심 이익을 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방역 등 분야에서는 미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 "중국과 미국의 공조는 필수적입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도 필수적이었고요. 다른 중요국들과 더불어 오늘날에도 중요합니다."]

두 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전방위에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위기를 놓고는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미중 관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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