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사람에게 ‘개 코로나’ 백신 투여한 칠레 수의사들 적발

입력 2021.04.23 (06:41) 수정 2021.04.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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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악용해 사람들을 속이거나 가짜 백신을 제조하는 등 관련 범죄 역시 늘고 있는데요.

심지어 칠레에서는 수의사들이 개에게 접종하는 코로나 백신을 사람에게 투여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칠레 북부 도시 칼라마에서 수의사들이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사람들에게 투여했다가 보건 당국에 적발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개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된 개들에게 구토와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70년대 처음 발견됐는데요.

지난해 인체감염을 일으키며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게 한 코로나 19 바이러스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앞서 칠레에서는 인간용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는데, 보건 당국 조사 결과 그보다 석 달 전부터 지역 의료인과 광부 등 최소 75명의 주민이 수의사 2명으로부터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문제의 수의사들에게 각각 1만 달러의 벌금 처분을 내렸는데요.

그런데 이 수의사들은 처분에 불복하며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물론 누구도 접종 이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현재 보건 당국은 이들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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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사람에게 ‘개 코로나’ 백신 투여한 칠레 수의사들 적발
    • 입력 2021-04-23 06:41:15
    • 수정2021-04-23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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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악용해 사람들을 속이거나 가짜 백신을 제조하는 등 관련 범죄 역시 늘고 있는데요.

심지어 칠레에서는 수의사들이 개에게 접종하는 코로나 백신을 사람에게 투여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칠레 북부 도시 칼라마에서 수의사들이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사람들에게 투여했다가 보건 당국에 적발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개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된 개들에게 구토와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70년대 처음 발견됐는데요.

지난해 인체감염을 일으키며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게 한 코로나 19 바이러스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앞서 칠레에서는 인간용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는데, 보건 당국 조사 결과 그보다 석 달 전부터 지역 의료인과 광부 등 최소 75명의 주민이 수의사 2명으로부터 '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문제의 수의사들에게 각각 1만 달러의 벌금 처분을 내렸는데요.

그런데 이 수의사들은 처분에 불복하며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물론 누구도 접종 이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현재 보건 당국은 이들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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