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나올까…WHO “후보 약물 3개 검사”

입력 2021.08.12 (21:17) 수정 2021.08.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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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파 감염을 일으키는 델타 변이가 번지면서 백신만으론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치료제 후보로 약물 3개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의 주범은 델타 바이러스입니다.

강한 전파력에 백신 접종 완료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백신으로 감염을 100% 막을 수 없는 상황.

세계보건기구, WHO가 치료제 찾기에 적극적인 이유입니다.

WHO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약물에 대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알테수네이트, 특정 유형의 암 치료제인 이매티닙, 면역 체계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플릭시맵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이 약물들은 모든 잠재적 치료제에 대해 모든 이용 가능한 증거를 평가하는, 독립적인 전문가 패널에 의해 선택되었습니다."]

52개국 600여 개 병원의 코로나 환자 수천 명과 연구진 2천여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합니다.

백신의 효능이 의심 받는 상황에서 해당 약물들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현 코로나 국면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WHO는 렘데시비르 등 4개 약물의 효능을 시험했지만, 지난해 10월 발표된 연구 결과 거의 효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WHO는 현재 확진 추세라면 내년 초에 누적 확진자가 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HO는 그러면서 이 같은 암울한 전망을 연대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며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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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치료제 나올까…WHO “후보 약물 3개 검사”
    • 입력 2021-08-12 21:17:04
    • 수정2021-08-12 2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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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파 감염을 일으키는 델타 변이가 번지면서 백신만으론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치료제 후보로 약물 3개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의 주범은 델타 바이러스입니다.

강한 전파력에 백신 접종 완료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백신으로 감염을 100% 막을 수 없는 상황.

세계보건기구, WHO가 치료제 찾기에 적극적인 이유입니다.

WHO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약물에 대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알테수네이트, 특정 유형의 암 치료제인 이매티닙, 면역 체계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플릭시맵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이 약물들은 모든 잠재적 치료제에 대해 모든 이용 가능한 증거를 평가하는, 독립적인 전문가 패널에 의해 선택되었습니다."]

52개국 600여 개 병원의 코로나 환자 수천 명과 연구진 2천여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합니다.

백신의 효능이 의심 받는 상황에서 해당 약물들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현 코로나 국면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WHO는 렘데시비르 등 4개 약물의 효능을 시험했지만, 지난해 10월 발표된 연구 결과 거의 효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WHO는 현재 확진 추세라면 내년 초에 누적 확진자가 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HO는 그러면서 이 같은 암울한 전망을 연대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며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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