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수급 대란 숨통 트였지만…“전담팀 꾸려 대응”

입력 2021.11.11 (07:35) 수정 2021.1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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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석 달 동안 쓸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중국발 요소수 품귀 대란에 우선 숨통이 트이게 됐는데요.

전라북도는 수급 대란 장기화에 대비해 전담팀을 꾸려 필요 물량을 파악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

모두 요소수를 사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익산시와 지역 요소수 제조업체가 주민에게 직접 판매한건데, 이틀 연속 10 리터짜리 요소수 2백 통 이상이 모두 팔렸습니다.

[양희용/화물차 기사/그제 : "지금 이걸로 (차를) 탄다고 해서, 아껴서 탄다고 해도 3~4일, 그렇지 않으면 2~3일이죠."]

완주와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권 자치단체들 역시 지역 요소수 제조업체와 우선 공급 협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전북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출동 차량에 필요한 요소수는 6개월가량의 여유분이 있지만,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과 화물차, 건설기계용 요소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농어촌버스 6백30여 대 가운데 대부분이 이번 달 말이면 보유한 요소수를 다 쓰게 됩니다.

전라북도는 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필요 물량을 파악하고 수급 대란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봉업/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전북에 요소수 제조업체가) 차량용은 아톤이 있고, 산업용을 공급하는 데가 또 세 군데가 있더라고요, 업체가. 그런 업체하고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요."]

수급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여부를 검토하는 등 공급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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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수 수급 대란 숨통 트였지만…“전담팀 꾸려 대응”
    • 입력 2021-11-11 07:35:23
    • 수정2021-11-11 08:40:50
    뉴스광장(전주)
[앵커]

정부가 석 달 동안 쓸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중국발 요소수 품귀 대란에 우선 숨통이 트이게 됐는데요.

전라북도는 수급 대란 장기화에 대비해 전담팀을 꾸려 필요 물량을 파악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

모두 요소수를 사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익산시와 지역 요소수 제조업체가 주민에게 직접 판매한건데, 이틀 연속 10 리터짜리 요소수 2백 통 이상이 모두 팔렸습니다.

[양희용/화물차 기사/그제 : "지금 이걸로 (차를) 탄다고 해서, 아껴서 탄다고 해도 3~4일, 그렇지 않으면 2~3일이죠."]

완주와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권 자치단체들 역시 지역 요소수 제조업체와 우선 공급 협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전북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출동 차량에 필요한 요소수는 6개월가량의 여유분이 있지만,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과 화물차, 건설기계용 요소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농어촌버스 6백30여 대 가운데 대부분이 이번 달 말이면 보유한 요소수를 다 쓰게 됩니다.

전라북도는 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필요 물량을 파악하고 수급 대란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봉업/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전북에 요소수 제조업체가) 차량용은 아톤이 있고, 산업용을 공급하는 데가 또 세 군데가 있더라고요, 업체가. 그런 업체하고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요."]

수급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여부를 검토하는 등 공급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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