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파업 막판 협상 결렬, 오늘 직권 중재 회부

입력 2004.06.19 (07:45) 수정 2004.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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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노사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파업 열흘째를 맞는 오늘 중앙노동위원회는 병원노조 파업에 대해 직권중재에 나설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를 하루 앞두고 어제 밤부터 병원노사가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8시간 동안 3번의 정회를 포함해 협상이 계속됐지만 병원노사 양측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오늘 새벽 3시쯤 교섭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박찬병(수원의료원 원장):사측에서 노조는 더 안이 없느냐 우리는 더 이상 바라지 않겠다, 앞으로 일정은 전혀 알 수 없고요.
⊙기자: 병원 노사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주5일근무 방식을 둘러싸고 의견을 좁히는데 끝내 실패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이 문제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오늘 직권중재 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15일 동안 쟁의행위가 금지돼 노조측은 업무에 복귀해야 합니다.
노조측은 직권중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주(보건의료노조 선전국장): 정부가 직권중재에 회부한다는 방침이 노사 자율 교섭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투쟁은 계속해 나갈 겁니다.
⊙기자: 노조측은 오늘 오전 민주노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중재에 회부될 경우 대정부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물밑협상을 계속되고 있어 막판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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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파업 막판 협상 결렬, 오늘 직권 중재 회부
    • 입력 2004-06-19 07:03:48
    • 수정2004-10-19 15: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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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노사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파업 열흘째를 맞는 오늘 중앙노동위원회는 병원노조 파업에 대해 직권중재에 나설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를 하루 앞두고 어제 밤부터 병원노사가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8시간 동안 3번의 정회를 포함해 협상이 계속됐지만 병원노사 양측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오늘 새벽 3시쯤 교섭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박찬병(수원의료원 원장):사측에서 노조는 더 안이 없느냐 우리는 더 이상 바라지 않겠다, 앞으로 일정은 전혀 알 수 없고요. ⊙기자: 병원 노사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주5일근무 방식을 둘러싸고 의견을 좁히는데 끝내 실패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이 문제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오늘 직권중재 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15일 동안 쟁의행위가 금지돼 노조측은 업무에 복귀해야 합니다. 노조측은 직권중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주(보건의료노조 선전국장): 정부가 직권중재에 회부한다는 방침이 노사 자율 교섭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투쟁은 계속해 나갈 겁니다. ⊙기자: 노조측은 오늘 오전 민주노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중재에 회부될 경우 대정부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물밑협상을 계속되고 있어 막판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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