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법 개정안 막판 절충 난항

입력 2004.12.0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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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여야간 이견으로 시각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마찰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금융계열사 의결권 축소폭 등 일부 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열린우리당의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을 포함해 여야가 일괄 타결을 시도한 기금관리기본법 등 연기금투자관련 법안 처리도 난항을 거듭하면서 본회의는 4차례나 연기되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흘째 예산심의를 벌이고 있는 국회 예결위는 새해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또 넘기고 말았습니다.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마저 불투명해지자 다급해진 여당은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산적한 민생개혁법안에 연내 처리를 공언한 4대 법안을 감안하면 임시국회 소집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아무 일도 안 하고 까먹은 2주일을 비롯해서 최소한 2주일 이상의 임시국회를 열어서...
⊙기자: 반면 한나라당은 예산안은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가 원칙이라며 임시국회 필요성을 일축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신속하고 충실한 예산심의를 통해서 새해 예산안이 가급적 회기 내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종료일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쟁점법안과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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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거래법 개정안 막판 절충 난항
    • 입력 2004-12-02 21:15: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여야간 이견으로 시각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마찰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금융계열사 의결권 축소폭 등 일부 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는 한나라당과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열린우리당의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을 포함해 여야가 일괄 타결을 시도한 기금관리기본법 등 연기금투자관련 법안 처리도 난항을 거듭하면서 본회의는 4차례나 연기되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흘째 예산심의를 벌이고 있는 국회 예결위는 새해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을 또 넘기고 말았습니다.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마저 불투명해지자 다급해진 여당은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산적한 민생개혁법안에 연내 처리를 공언한 4대 법안을 감안하면 임시국회 소집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아무 일도 안 하고 까먹은 2주일을 비롯해서 최소한 2주일 이상의 임시국회를 열어서... ⊙기자: 반면 한나라당은 예산안은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가 원칙이라며 임시국회 필요성을 일축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신속하고 충실한 예산심의를 통해서 새해 예산안이 가급적 회기 내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종료일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쟁점법안과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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