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반짝…내수 파란불

입력 2005.02.01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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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는 이렇게 매섭기만 하지만 꽁꽁 얼어붙었던 내수경기는 조금씩이나마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가 올해 들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선물 특설매장에는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알뜰 주부들도 명절을 앞두고 닫혔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박정화(서울시 옥수동): 경기 어렵다고 그냥 지나가기는 조금 섭섭하고 해서 간단하게라도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그런 선물을 자그만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기자: 지난해에는 1월에 설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식품부문을 제외하면 지난달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은 많게는 10% 넘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반짝 올랐던 것을 제외하고 지난해 하반기 내내 마이너스였던 신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남윤용(신세계백화점 과장):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선물을 서로 주고 받자는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설 매출도 약 8에서 9%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또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도 지난해 1월과 비교해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조금씩 소비심리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가 본격화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일부 좋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는 한데요.
구매력 증가세를 고려할 때 하반기에 가서나 내수가 회복될 것 같습니다.
⊙기자: 한편 이해찬 총리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경기활성화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수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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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매출 반짝…내수 파란불
    • 입력 2005-02-01 21:02: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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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는 이렇게 매섭기만 하지만 꽁꽁 얼어붙었던 내수경기는 조금씩이나마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가 올해 들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선물 특설매장에는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알뜰 주부들도 명절을 앞두고 닫혔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박정화(서울시 옥수동): 경기 어렵다고 그냥 지나가기는 조금 섭섭하고 해서 간단하게라도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그런 선물을 자그만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기자: 지난해에는 1월에 설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식품부문을 제외하면 지난달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은 많게는 10% 넘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반짝 올랐던 것을 제외하고 지난해 하반기 내내 마이너스였던 신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남윤용(신세계백화점 과장):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선물을 서로 주고 받자는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설 매출도 약 8에서 9%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또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도 지난해 1월과 비교해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조금씩 소비심리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가 본격화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일부 좋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는 한데요. 구매력 증가세를 고려할 때 하반기에 가서나 내수가 회복될 것 같습니다. ⊙기자: 한편 이해찬 총리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경기활성화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수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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