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맑고 오후부터 구름 많아

⊙기자: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한겨울같이 춥더니 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이렇게 날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피로함과 우울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채정호(여의도성모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뇌도 신체의 한 일부분이고요, 뇌 자체에서도 어떤 환절기에서 그 변화를 적응을 해 나가야 되는데 그 적응상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서 어떤 일부 분들은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어떤 분들은 반대로 기분조절이 잘 안 되기도 하고 정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해지거나 또 열흘 이상 지속되는 분들은 전문의의 상담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채정호(여의도성모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몸을 많이 움직이거나 아니면 햇빛을 많이 쬐고 자기 스스로 어떤 대사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뿐만 아니라 어떤 긍정적인 태도, 그 다음에 삶에 대해서 어떤 기쁨을 가질 수 있고 감사하는 태도를 갖고 사는 것이 우울증을 막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내일도 맑은 날씨가 예상되니까요.
우울한 기분 덜 수 있도록 밝은 햇살 받으면서 가벼운 운동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따뜻한 햇살 아래 한낮의 수은주가 영상 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주변에 이렇다할 구름 없는 상태인데요.
내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다가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만 많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3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그러나 한낮의 기온은 서울이 4도, 대전, 전주가 7도, 대구, 부산이 8도로 오늘과 비슷한 포근함이 이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수요일과 금요일에 중부지방에는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