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연문화 벤치마킹 나섰다!

입력 2005.09.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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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에선 요즘 아시아의 음악인과 무용인 등을 한 자리에 모은 축제가 한창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국제적 예술축제를 뛰어넘는 아시아 문화축제를 꿈꾸며 일본은 잰 걸음을 딛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정창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리자!

일본 문화청이 주최하는 '국제 무대예술 축제'가 내건 표어입니다.

축제 예산만 70억 원, 한 해 일본 정부의 예술 분야 예산이 천4백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숩니다.

<인터뷰> 테라와키 켄(日 문화청 부장): "아시아의 예술과 예능을 자극해서 서로의 수준을 높이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초기 도쿄지역에만 그쳤던 행사는 4회째를 맞으면서 전국으로 확산됐고, 대부분 무료입니다.

특히 정명훈 씨와 백혜선 씨 등 한국 예술인들이 대거 초청되고 있고, 아시아 인기가수들의 공연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사야마 에미코: "한국 문화를 잘 모르지만 관심이 많아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국적과 장르를 뛰어넘는 대규모 문화교류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발걸음도 못 뗀 실정.

<인터뷰> 양은희(축제 참가 한국 예술인): "일본인도 한국을 오고, 한국인도 일본을 오고가면서 공연하는 이런 큰 축제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은 이같은 적극적인 문화마케팅을 통해 미국과 유럽 문화권을 뛰어넘는 아시아 문화권의 주춧돌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또 다른 문화중심을 자부하는 우리가 곰곰이 되새겨 볼 대목입니다.

KBS뉴스 정창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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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공연문화 벤치마킹 나섰다!
    • 입력 2005-09-13 0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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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에선 요즘 아시아의 음악인과 무용인 등을 한 자리에 모은 축제가 한창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국제적 예술축제를 뛰어넘는 아시아 문화축제를 꿈꾸며 일본은 잰 걸음을 딛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정창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리자! 일본 문화청이 주최하는 '국제 무대예술 축제'가 내건 표어입니다. 축제 예산만 70억 원, 한 해 일본 정부의 예술 분야 예산이 천4백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숩니다. <인터뷰> 테라와키 켄(日 문화청 부장): "아시아의 예술과 예능을 자극해서 서로의 수준을 높이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초기 도쿄지역에만 그쳤던 행사는 4회째를 맞으면서 전국으로 확산됐고, 대부분 무료입니다. 특히 정명훈 씨와 백혜선 씨 등 한국 예술인들이 대거 초청되고 있고, 아시아 인기가수들의 공연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사야마 에미코: "한국 문화를 잘 모르지만 관심이 많아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국적과 장르를 뛰어넘는 대규모 문화교류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발걸음도 못 뗀 실정. <인터뷰> 양은희(축제 참가 한국 예술인): "일본인도 한국을 오고, 한국인도 일본을 오고가면서 공연하는 이런 큰 축제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은 이같은 적극적인 문화마케팅을 통해 미국과 유럽 문화권을 뛰어넘는 아시아 문화권의 주춧돌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또 다른 문화중심을 자부하는 우리가 곰곰이 되새겨 볼 대목입니다. KBS뉴스 정창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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