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안면마비 연관…미접종 감염자 더 위험”

입력 2023.09.11 (12:57) 수정 2023.09.11 (1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에 있는 4천 8백십여만 명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 감염군과 미감염군을 나눠 최대 4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높았습니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선 코로나19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이 미감염군보다 84%나 높았고,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중증일수록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컸습니다.

연구팀은 과거 안면마비 병력이 있던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았거나 1차만 맞은 경우 감염으로 인한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 증상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포괄적 이해와 명확한 기전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병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감염, 안면마비 연관…미접종 감염자 더 위험”
    • 입력 2023-09-11 12:57:35
    • 수정2023-09-11 12:57:59
    사회
코로나19 감염으로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에 있는 4천 8백십여만 명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 감염군과 미감염군을 나눠 최대 4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높았습니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에선 코로나19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이 미감염군보다 84%나 높았고,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중증일수록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컸습니다.

연구팀은 과거 안면마비 병력이 있던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았거나 1차만 맞은 경우 감염으로 인한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 증상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포괄적 이해와 명확한 기전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병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