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률, 중앙대·인제대·남서울대 순

<앵커 멘트>
대학별 취업률이 두 번째로 공개됐습니다.
4년제 대학이 전문대보다 크게 낮았고 서울대는 40위로 나타났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371개 대학의 취업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취업률은 한해 졸업생이 2천 명이 넘는 대학 가운데 중앙대가 85.1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인제대와 남서울대, 경희대 한밭대 등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정규직만 따지면 아주대 한밭대 인제대 등의 순서로 나타났고 중앙대는 9위였습니다.

<인터뷰>신광영(중앙대학교 학생지원처장) : "취업률이 대학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대학마다 예산을 늘리고 각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합니다"

지난해 1위였던 고려대는 전체 취업률에서 7위로 내려앉았고 연세대와 서울대는 각각 13위와 40위였습니다. 특히 서울대 취업률은 4년제 평균치보다 낮은 56퍼센트였습니다.

고시와 유학을 준비하는 졸업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서울대는 설명합니다.

또 전문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83.7퍼센트로 65퍼센트인 4년제 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전공별로는 4년제의 경우 의료와 교육분야 취업률이 높았고 전문대는 요리와 피부미용, 안경광학 등에서 취업률 100퍼센트 학과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김광조(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 "궁극적으로 노동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도록 대학을 독려하고..."

교육부는 내년부터 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