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대표명단 발표, “정신력이 첫째”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새 축구감독이 24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도 대거 기용하면서 정신력이 첫째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험과 패기의 조화.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택은 분명했습니다.

빅리그 진출로 한 단계 성장한 박지성과 이영표를 비롯해,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인 송종국과 최진철을 다시 대표팀으로 불러 들이며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용했습니다.

<인터뷰>송종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제 역할은 물론 후배들을 잘 이끌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겠다."

개인사정으로 설기현이 빠진 가운데, 25살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15명이나 합류했습니다.

검증된 젊은 피 박주영과 김진규도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했고, 울산의 떠오르는 미드필더 이호와 '제 2의 홍명보' 조용형은 새로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 :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를 기용할 것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정신력이 해이한 선수는 곧바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밝혀 이제 24명의 선수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