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 토네이도 강타…6명 사망·수십 명 부상

입력 2023.12.10 (22:07) 수정 2023.12.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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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중부 지역에 토네이도가 덮쳐 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테네시주 당국은 현지 시각 9일 중부 몽고메리 카운티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세 명이 사망하고 내슈빌 교외에서도 세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앞서 테네시주에 여러 차례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토네이도는 9일 오후 2시 이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내슈빌 교외 지역 사망자 중 한 명은 토네이도 상륙 당시 이동식 주택에 머물다 변을 당했습니다. 토네이도의 위력에 이 이동식 주택이 날아가 또 다른 주택을 덮치며 해당 주택에 있던 엄마와 두 살배기 아기까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병원에서는 토네이도로 인해 다친 23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내슈빌 경찰은 이 가운데는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크게 다친 어린이 두 명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응급 구조요원들은 "아직 수색·구조 단계에 있다"며 주민들에게 도로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전날 밤 테네시주에서 8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주택이 뜯겨나가고 나무들이 쓰러졌으며 차량이 전복되고 송전선도 파손됐습니다.

클락스빌 시장 조 피츠는 성명을 통해 "충격적인 소식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시 당국은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더 테네시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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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테네시주 토네이도 강타…6명 사망·수십 명 부상
    • 입력 2023-12-10 22:07:19
    • 수정2023-12-10 22:09:22
    국제
미국 테네시주 중부 지역에 토네이도가 덮쳐 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테네시주 당국은 현지 시각 9일 중부 몽고메리 카운티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세 명이 사망하고 내슈빌 교외에서도 세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앞서 테네시주에 여러 차례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토네이도는 9일 오후 2시 이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내슈빌 교외 지역 사망자 중 한 명은 토네이도 상륙 당시 이동식 주택에 머물다 변을 당했습니다. 토네이도의 위력에 이 이동식 주택이 날아가 또 다른 주택을 덮치며 해당 주택에 있던 엄마와 두 살배기 아기까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병원에서는 토네이도로 인해 다친 23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내슈빌 경찰은 이 가운데는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크게 다친 어린이 두 명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응급 구조요원들은 "아직 수색·구조 단계에 있다"며 주민들에게 도로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전날 밤 테네시주에서 8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주택이 뜯겨나가고 나무들이 쓰러졌으며 차량이 전복되고 송전선도 파손됐습니다.

클락스빌 시장 조 피츠는 성명을 통해 "충격적인 소식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시 당국은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더 테네시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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