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연구팀 “2040년 이후 북극발 한파 빈도 줄어들 것”

입력 2024.03.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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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여년간 북극발 한파는 지속되거나 혹은 더 자주 발생하지만 2040년 이후부터는 빈도가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가 이끈 한-미국제공동연구팀은 겨울철 한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현상’의 미래 변화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지구기후모델 다중앙상블 자료(Community Earth System Model Large Ensemble Project; CESM1 LENS)’를 분석한 결과, 2040년 이후에는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이 현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30년대까지는 북극 지역 찬바람의 남하를 막아주는 북극 소용돌이의 약화에 따른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이 점차 증가해 북극발 한파가 여전히 혹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시기 이후에는 지구 온난화가 북극 추운공기의 남하를 억제하면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현상’의 빈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가 “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이 언제 정점을 찍고, 언제부터 감소하기 시작할지에 대한 미래 전망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북극발 한파를 겪는 지역에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기상학 분야의 국제 저명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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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ST 연구팀 “2040년 이후 북극발 한파 빈도 줄어들 것”
    • 입력 2024-03-20 11:49:06
    광주
향후 10여년간 북극발 한파는 지속되거나 혹은 더 자주 발생하지만 2040년 이후부터는 빈도가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가 이끈 한-미국제공동연구팀은 겨울철 한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현상’의 미래 변화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지구기후모델 다중앙상블 자료(Community Earth System Model Large Ensemble Project; CESM1 LENS)’를 분석한 결과, 2040년 이후에는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이 현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30년대까지는 북극 지역 찬바람의 남하를 막아주는 북극 소용돌이의 약화에 따른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이 점차 증가해 북극발 한파가 여전히 혹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시기 이후에는 지구 온난화가 북극 추운공기의 남하를 억제하면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현상’의 빈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가 “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이 언제 정점을 찍고, 언제부터 감소하기 시작할지에 대한 미래 전망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북극발 한파를 겪는 지역에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기상학 분야의 국제 저명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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