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절하에…한·일 기재장관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

입력 2024.04.17 (09:10) 수정 2024.04.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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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재무장관)이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절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어제(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이들은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절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중동발 위기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어제 원 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원을 돌파했고, 전장보다 10원 넘게 오른 1,394원대에 마감했습니다.

그제 엔 달러 환율도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달러당 154엔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재무장관이 이번 면담에서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동으로 표명한 것으로, 일종의 구두 개입성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두 장관은 또 국제 이슈와 역내 이슈에 대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반자로서 양국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양국은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열릴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일정 등도 조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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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09:10:56
    • 수정2024-04-17 0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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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재무장관)이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절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어제(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이들은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하락(절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중동발 위기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어제 원 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원을 돌파했고, 전장보다 10원 넘게 오른 1,394원대에 마감했습니다.

그제 엔 달러 환율도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달러당 154엔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재무장관이 이번 면담에서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동으로 표명한 것으로, 일종의 구두 개입성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두 장관은 또 국제 이슈와 역내 이슈에 대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반자로서 양국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양국은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열릴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일정 등도 조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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