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내년 의대 정원 163명 확정

입력 2024.04.30 (19:07) 수정 2024.04.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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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을 163명으로 확정했습니다.

당초 증원 규모를 50%가량 줄여 정부에 제출한건데요.

동아대와 인제대, 고신대 등 사립대들은 기존 안대로 의대 정원을 확정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지역 4개 대학도 의대 모집 인원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4개 대학이 정부에 신청한 내년 의대 정원은 기존보다 30% 늘어난 500명.

이 가운데 당초 125명에서 2백 명으로 증원 계획을 세웠던 부산대는 내년에는 163명만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늘어난 정원의 50% 수준입니다.

부산대는 정부 안내에 따라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먼저 변경하고, 오는 7일 교무회의를 열어 학칙개정을 위한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사립대는 기존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동아대와 고신대 인제대는 각각 49명, 76명, 93명인 정원을 모두 100명으로 늘려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하지만 전공의를 비롯한 의대 교수들은 여전히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일/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 "다시 생각해서 1년 유예하든지, 2년 유예하든지…. 지금 시점에서는 다른 숫자를 낸다는 자체가 불가능해요. 인정이 안 돼요. 전공의나 학생들이 나간 이유가 2,000명이 인정이 안 돼서 나간 거잖아요."]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각 대학이 낸 모집 인원을 심의, 의결해 지난해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수정합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다음 달 말,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해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에 들어갑니다.

의대 증원 문제가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부산지역 4개 의대에서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463명을 신입생으로 뽑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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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 내년 의대 정원 163명 확정
    • 입력 2024-04-30 19:07:22
    • 수정2024-04-30 20:40:52
    뉴스7(부산)
[앵커]

부산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을 163명으로 확정했습니다.

당초 증원 규모를 50%가량 줄여 정부에 제출한건데요.

동아대와 인제대, 고신대 등 사립대들은 기존 안대로 의대 정원을 확정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지역 4개 대학도 의대 모집 인원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4개 대학이 정부에 신청한 내년 의대 정원은 기존보다 30% 늘어난 500명.

이 가운데 당초 125명에서 2백 명으로 증원 계획을 세웠던 부산대는 내년에는 163명만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늘어난 정원의 50% 수준입니다.

부산대는 정부 안내에 따라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먼저 변경하고, 오는 7일 교무회의를 열어 학칙개정을 위한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사립대는 기존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동아대와 고신대 인제대는 각각 49명, 76명, 93명인 정원을 모두 100명으로 늘려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하지만 전공의를 비롯한 의대 교수들은 여전히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일/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 "다시 생각해서 1년 유예하든지, 2년 유예하든지…. 지금 시점에서는 다른 숫자를 낸다는 자체가 불가능해요. 인정이 안 돼요. 전공의나 학생들이 나간 이유가 2,000명이 인정이 안 돼서 나간 거잖아요."]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각 대학이 낸 모집 인원을 심의, 의결해 지난해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수정합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다음 달 말,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해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에 들어갑니다.

의대 증원 문제가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부산지역 4개 의대에서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463명을 신입생으로 뽑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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