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병원 교수 휴진…정부 “큰 혼란 없을 것”

입력 2024.04.30 (19:10) 수정 2024.04.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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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이 주 1회 휴진과 사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형병원 교수들은 오늘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을 멈췄습니다.

정부는 잇따른 교수 휴진에 대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늘 하루 동안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외래 진료 건수가 의료공백 사태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까봐 불안한 마음입니다.

[이미신/환자 보호자 : "사람을 살려놓고 봐야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파업을 하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불안해서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서울의대 교수들은 진료를 멈추고 의료 공백 사태의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휴진에는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도 동참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금요일부터 매주 1회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수 사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광대 교수 100여 명이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고 서울대병원 교수 4명은 내일 병원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잇따른 교수 휴진에 대해 정부는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정부가 제시한 2천 명보다 4백여 명 줄어든 천5백여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다수 국립대가 정부 증원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을 반영해 정원을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정원을 확정하지 못한 대학들은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 최원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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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대형병원 교수 휴진…정부 “큰 혼란 없을 것”
    • 입력 2024-04-30 19:10:11
    • 수정2024-04-30 19: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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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이 주 1회 휴진과 사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형병원 교수들은 오늘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을 멈췄습니다.

정부는 잇따른 교수 휴진에 대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늘 하루 동안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외래 진료 건수가 의료공백 사태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까봐 불안한 마음입니다.

[이미신/환자 보호자 : "사람을 살려놓고 봐야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파업을 하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불안해서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서울의대 교수들은 진료를 멈추고 의료 공백 사태의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휴진에는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도 동참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금요일부터 매주 1회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수 사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광대 교수 100여 명이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고 서울대병원 교수 4명은 내일 병원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잇따른 교수 휴진에 대해 정부는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정부가 제시한 2천 명보다 4백여 명 줄어든 천5백여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다수 국립대가 정부 증원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을 반영해 정원을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정원을 확정하지 못한 대학들은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 최원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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