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차로 구조물 추락 사고 내일 합동 감식…수사전담팀 구성

입력 2024.05.01 (17:13) 수정 2024.05.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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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발생한 고가차로 구조물 추락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합니다.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내일 오전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대형 구조물을 옮기는데 투입됐던 크레인입니다.

이 크레인이 길이 54미터 크기의 대형구조물을 놓치면서 사고가 났는데, 대형구조물이 공사 중인 교량 등으로 추락하며 다른 구조물도 무너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는데 집중될 예정입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감식에는 경찰 뿐만 아니라 국과수,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참여합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 시흥시 월곶가교 공사 현장에서 54m 길이의 대형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윤창희/시흥소방서 현장지휘단장/어제 : "교각 구조물 연결로 이탈로 인한 구조물 연쇄 붕괴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50대 작업자 한 명이 교량에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도로 2km 구간이 어제부터 12시간 가량 통제됐지만, 현재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조원준/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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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차로 구조물 추락 사고 내일 합동 감식…수사전담팀 구성
    • 입력 2024-05-01 17:13:08
    • 수정2024-05-01 1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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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발생한 고가차로 구조물 추락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합니다.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내일 오전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대형 구조물을 옮기는데 투입됐던 크레인입니다.

이 크레인이 길이 54미터 크기의 대형구조물을 놓치면서 사고가 났는데, 대형구조물이 공사 중인 교량 등으로 추락하며 다른 구조물도 무너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는데 집중될 예정입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감식에는 경찰 뿐만 아니라 국과수,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참여합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 시흥시 월곶가교 공사 현장에서 54m 길이의 대형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윤창희/시흥소방서 현장지휘단장/어제 : "교각 구조물 연결로 이탈로 인한 구조물 연쇄 붕괴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50대 작업자 한 명이 교량에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도로 2km 구간이 어제부터 12시간 가량 통제됐지만, 현재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조원준/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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