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D-1…민주 ‘채 상병 특검법’ 압박·여 “국민과 가까워지는 계기”

입력 2024.05.08 (19:02) 수정 2024.05.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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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어제 발표된 민정수석실 복원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 청취' 목적이라며 적극 옹호한 반면, 민주당은 '검찰 칼로 직할 통제'하려는 꼼수라며 비판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오늘,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필두로 국정 기조 변화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실효성 있는 국정 쇄신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는 민생을 살려라,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총선 기간 진행된 대통령 민생토론회 14건 중 13건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며 국정조사 추진도 꺼내 들었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국민과 대통령이 가까워지는 계기로 삼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YTN 라디오 : "우리가 그간에 해 왔던 방향과 앞으로 할 방향에 대해서 솔직담백하게 말씀해 주시면 여러 가지 설이나 여러 가지 논쟁이 이제 다 모든 것이 잠재워지겠죠."]

폐지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이 복원된 데 대해서도 여야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에선 "말과 글, 법으로 안 되니 검찰의 칼로 직할 통제하겠다는 것", "민심을 청취한다는 꼼수"라는 등 비판이 나왔고, 국민의힘은 "민정수석실의 목적과 기능은 오직 민심 청취"라며 "어떤 사심과 정치적 의도도 개입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내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후보가 정견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당에선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어제 조정식, 우원식 의원에 이어 오늘 정성호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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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D-1…민주 ‘채 상병 특검법’ 압박·여 “국민과 가까워지는 계기”
    • 입력 2024-05-08 19:02:32
    • 수정2024-05-08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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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어제 발표된 민정수석실 복원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 청취' 목적이라며 적극 옹호한 반면, 민주당은 '검찰 칼로 직할 통제'하려는 꼼수라며 비판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오늘,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필두로 국정 기조 변화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실효성 있는 국정 쇄신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는 민생을 살려라,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총선 기간 진행된 대통령 민생토론회 14건 중 13건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며 국정조사 추진도 꺼내 들었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국민과 대통령이 가까워지는 계기로 삼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YTN 라디오 : "우리가 그간에 해 왔던 방향과 앞으로 할 방향에 대해서 솔직담백하게 말씀해 주시면 여러 가지 설이나 여러 가지 논쟁이 이제 다 모든 것이 잠재워지겠죠."]

폐지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이 복원된 데 대해서도 여야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에선 "말과 글, 법으로 안 되니 검찰의 칼로 직할 통제하겠다는 것", "민심을 청취한다는 꼼수"라는 등 비판이 나왔고, 국민의힘은 "민정수석실의 목적과 기능은 오직 민심 청취"라며 "어떤 사심과 정치적 의도도 개입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내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후보가 정견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당에선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어제 조정식, 우원식 의원에 이어 오늘 정성호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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