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사망자 600명 넘을 듯”

입력 2024.05.26 (21:50) 수정 2024.05.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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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을 것으로 유엔이 추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산사태로 6개 이상 마을 150채 이상의 가옥이 매몰됐으며 사망자가 67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IOM은 사망자 수를 300명대로 추산했지만 이를 수정한 것입니다.

IOM은 또, 초등학교와 상점 등 건물을 포함해 과수원 등이 완전히 매몰됐으며 지금까지 1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사태로 길이 차단되고 인근 지역에서는 부족 간 다툼이 계속되면서 구조대나 중장비의 진입이 어려워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호주 ABC 방송은 헬리콥터가 이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르한 악토프락 파푸아뉴기니 IOM 대표는 “산에서 바위와 흙이 계속해서 떨어져 구조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충격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사태는 현지시간 24일 오전에 발생했으며 몇주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많은 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이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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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사망자 600명 넘을 듯”
    • 입력 2024-05-26 21:50:22
    • 수정2024-05-26 21:55:07
    국제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을 것으로 유엔이 추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산사태로 6개 이상 마을 150채 이상의 가옥이 매몰됐으며 사망자가 67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IOM은 사망자 수를 300명대로 추산했지만 이를 수정한 것입니다.

IOM은 또, 초등학교와 상점 등 건물을 포함해 과수원 등이 완전히 매몰됐으며 지금까지 1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사태로 길이 차단되고 인근 지역에서는 부족 간 다툼이 계속되면서 구조대나 중장비의 진입이 어려워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호주 ABC 방송은 헬리콥터가 이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르한 악토프락 파푸아뉴기니 IOM 대표는 “산에서 바위와 흙이 계속해서 떨어져 구조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충격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사태는 현지시간 24일 오전에 발생했으며 몇주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많은 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이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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