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강제 철거 충돌

입력 2006.03.06 (22:1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예정지에 대한 강제 철거가 주민들의 완강한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본거지에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학교 정문을 가로 막은 주민들을 하나둘 끌어냅니다.

<현장음>이거 놔!!!

주민들은 경찰 진입을 저지하기위해 이곳 대추초등학교 주변을 농기계와 승용차로 막으며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경찰 천 백여명이 주민 2백여명과 대치하며 충돌했지만 결국 8시간만에 강제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오늘 행정대집행은 국방부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에 대해 강제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강제 수용을 결정한 것은 부당한 법집행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문정현(평택미군기지 반대대책위 대표) : "토지수용위원회에 회부해 형식적 법절차로 추진하는게 말이 되냐..."

그러나 국방부는 강제 집행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주민들과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택 미군기지 강제 철거 충돌
    • 입력 2006-03-06 21:30: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예정지에 대한 강제 철거가 주민들의 완강한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본거지에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학교 정문을 가로 막은 주민들을 하나둘 끌어냅니다. <현장음>이거 놔!!! 주민들은 경찰 진입을 저지하기위해 이곳 대추초등학교 주변을 농기계와 승용차로 막으며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경찰 천 백여명이 주민 2백여명과 대치하며 충돌했지만 결국 8시간만에 강제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오늘 행정대집행은 국방부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에 대해 강제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습니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강제 수용을 결정한 것은 부당한 법집행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문정현(평택미군기지 반대대책위 대표) : "토지수용위원회에 회부해 형식적 법절차로 추진하는게 말이 되냐..." 그러나 국방부는 강제 집행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주민들과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