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새누리당 관계자 불법선거운동 고발

입력 2012.12.14 (21:17) 수정 2012.12.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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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 선거운동 사무실 운영 의혹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해당 사무실 운영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명의의 임명장과 캠프 직함의 명함.

SNS 전략이 쓰인 문서가 놓여있습니다.

선관위는 컴퓨터 등과 직원 7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운영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운영자 윤모 씨는 지난 9월부터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글과 다른 후보에게 불리한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손광윤(서울시선관위 지도과장) : "거기 있는 직원들이 9월말부터 지금까지 SNS선거운동 한 부분 밝혔고 사이트에서 캡처 떠서 증거자료 확보."

선관위는 또 윤 씨가 직원들의 실적을 박 후보 캠프 인사에게 수시로 보고서로 전달하고.

박 후보 명의 임명장 수백여 장을 우편발송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실 임차 비용은 박 후보 캠프 인사가 부담했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당 선대위와 관련없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형환(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이게 마치 새누리 지시에 따라 체계적 운영이라고 한 것은 사실관계 잘못된 것."

<녹취> 정세균(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이보다 더한 박근혜 후보측의 불법 선거운동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대검찰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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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새누리당 관계자 불법선거운동 고발
    • 입력 2012-12-14 21:16:19
    • 수정2012-12-14 2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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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 선거운동 사무실 운영 의혹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해당 사무실 운영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명의의 임명장과 캠프 직함의 명함. SNS 전략이 쓰인 문서가 놓여있습니다. 선관위는 컴퓨터 등과 직원 7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운영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운영자 윤모 씨는 지난 9월부터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글과 다른 후보에게 불리한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손광윤(서울시선관위 지도과장) : "거기 있는 직원들이 9월말부터 지금까지 SNS선거운동 한 부분 밝혔고 사이트에서 캡처 떠서 증거자료 확보." 선관위는 또 윤 씨가 직원들의 실적을 박 후보 캠프 인사에게 수시로 보고서로 전달하고. 박 후보 명의 임명장 수백여 장을 우편발송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실 임차 비용은 박 후보 캠프 인사가 부담했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당 선대위와 관련없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형환(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이게 마치 새누리 지시에 따라 체계적 운영이라고 한 것은 사실관계 잘못된 것." <녹취> 정세균(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이보다 더한 박근혜 후보측의 불법 선거운동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대검찰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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