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일본, 28년 된 여객선도 운항…비결은?
입력 2014.04.24 (00:49) 수정 2014.04.25 (08:46) 뉴스라인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일본, 28년 된 여객선도 운항…비결은?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사고가 난 세월호는 만든 지 20년 된 배로, 낡은 선박의 운항 문제가 지적됐는데요, 일본에서는 드문 경우지만 30년 가까운 페리호도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개조를 하지 않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가 배를 오래 쓰는 비결이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에히메에서 큐슈를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다소 낡아 보이는 이 배는 건조된 지 28년.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선박 운영회사 관계자 : "해마다 도크에서 안전검사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특별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선령이 오래되면 좋을 것은 분명 없습니다.

하지만, 선령보다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선박의 무게 중심까지 바뀌게 되는 '개조'입니다.

세월호와 비슷한 일본 아리아케호의 지난 2009년 사고 장면입니다.

배가 45도쯤 기울었지만, 전복되지 않고 계속 바다를 헤쳐나갑니다.

이렇게 먼바다에서 해안까지 왔고, 승객과 승무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화물이 한쪽으로 완전히 쏠려 배가 중심을 잃고 기울긴 했어도 전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살 수 있었습니다.

개조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처음 건조한 상태 그대로의 선박과 `세월호'처럼 개조해 무게 중심을 높인 선박을 놓고 시뮬레이션 실험을 해봤습니다.

왼쪽의 정상 선박은 180도 급회전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오른쪽 개조 선박은 중심을 잃고 전복됩니다.

<인터뷰> 스즈키 구니히로(고베대학 객원교수) : "개조를 해서 중심이 높아졌습니다. 그것이 문젭니다. 개조에 의해 배의 안전성이 나빠졌습니다."

무리한 구조변경을 하지 않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는 길만이 대형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일본, 28년 된 여객선도 운항…비결은?
    • 입력 2014.04.24 (00:49)
    • 수정 2014.04.25 (08:46)
    뉴스라인
일본, 28년 된 여객선도 운항…비결은?
<앵커 멘트>

사고가 난 세월호는 만든 지 20년 된 배로, 낡은 선박의 운항 문제가 지적됐는데요, 일본에서는 드문 경우지만 30년 가까운 페리호도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개조를 하지 않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가 배를 오래 쓰는 비결이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에히메에서 큐슈를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다소 낡아 보이는 이 배는 건조된 지 28년.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선박 운영회사 관계자 : "해마다 도크에서 안전검사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특별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선령이 오래되면 좋을 것은 분명 없습니다.

하지만, 선령보다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선박의 무게 중심까지 바뀌게 되는 '개조'입니다.

세월호와 비슷한 일본 아리아케호의 지난 2009년 사고 장면입니다.

배가 45도쯤 기울었지만, 전복되지 않고 계속 바다를 헤쳐나갑니다.

이렇게 먼바다에서 해안까지 왔고, 승객과 승무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화물이 한쪽으로 완전히 쏠려 배가 중심을 잃고 기울긴 했어도 전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살 수 있었습니다.

개조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처음 건조한 상태 그대로의 선박과 `세월호'처럼 개조해 무게 중심을 높인 선박을 놓고 시뮬레이션 실험을 해봤습니다.

왼쪽의 정상 선박은 180도 급회전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오른쪽 개조 선박은 중심을 잃고 전복됩니다.

<인터뷰> 스즈키 구니히로(고베대학 객원교수) : "개조를 해서 중심이 높아졌습니다. 그것이 문젭니다. 개조에 의해 배의 안전성이 나빠졌습니다."

무리한 구조변경을 하지 않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는 길만이 대형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