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습 폭우…최악의 ‘출근 대란’

입력 2006.07.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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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폭우는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집중됐습니다.
지하철역과 기차역은 물론 도로까지 침수돼 출근길 최악의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정수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하철 역 구내가 발목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벽에 뚫린 구멍에서는 황톳물이 쉴새없이 쏟아져들어옵니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침수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기습 폭우로 인근 공사장 지하를 가득 메운 물이 공사장과 역사를 잇는 지하 연결 통로를 뚫고 밀려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윤태 (소방방재청 방재연구소) : "지하가 침수되면서 구멍을 통해가지고 정발산역이 완전히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3호선 대곡에서 화정 구간 선로마저 침수되면서 구파발역과 대화역을 잇는 일산선 전동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산과 서울을 잇는 경의선 철도도 물에 잠겼습니다.

오전 7시 반 일산에서 백마 구간 선로가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은 7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전철과 열차가 동시에 끊기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은 버스와 택시로 일시에 몰렸습니다.

<인터뷰> 송기옥 : "원당이 너무 물에 잠겨가지고 한 한시간 정도 서있었어요, 버스 속에서. 충무로까지 출근하는데 아침에 2시간 반만에 아침에 출근했어요."

여기에 자유로와 수색로 등 일산지역 주요 간선 도로마저 곳곳이 침수되면서 승용차 운전자들 역시 최악의 교통 대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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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기습 폭우…최악의 ‘출근 대란’
    • 입력 2006-07-12 21:01:42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폭우는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집중됐습니다. 지하철역과 기차역은 물론 도로까지 침수돼 출근길 최악의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정수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하철 역 구내가 발목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벽에 뚫린 구멍에서는 황톳물이 쉴새없이 쏟아져들어옵니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침수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기습 폭우로 인근 공사장 지하를 가득 메운 물이 공사장과 역사를 잇는 지하 연결 통로를 뚫고 밀려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윤태 (소방방재청 방재연구소) : "지하가 침수되면서 구멍을 통해가지고 정발산역이 완전히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3호선 대곡에서 화정 구간 선로마저 침수되면서 구파발역과 대화역을 잇는 일산선 전동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산과 서울을 잇는 경의선 철도도 물에 잠겼습니다. 오전 7시 반 일산에서 백마 구간 선로가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은 7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전철과 열차가 동시에 끊기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은 버스와 택시로 일시에 몰렸습니다. <인터뷰> 송기옥 : "원당이 너무 물에 잠겨가지고 한 한시간 정도 서있었어요, 버스 속에서. 충무로까지 출근하는데 아침에 2시간 반만에 아침에 출근했어요." 여기에 자유로와 수색로 등 일산지역 주요 간선 도로마저 곳곳이 침수되면서 승용차 운전자들 역시 최악의 교통 대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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