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대구에서는 15분동안 내린 소나기가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하수도 보수 작업 중에 일어난 참변, 심인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반쯤 대구시 이현동의 한 하수도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10분 뒤, 6Km 정도 떨어진 또 다른 하수도에서도 똑같은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실종된 지 하룻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1차 원인은 시간당 20mm의 강한 국지성 소나기.
소나기가 내린지 15분만에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비가 내린 시간은 짧았지만 계곡의 급류처럼 빗물이 밀어닥쳐 이들을 덮쳤습니다.
2m 높이의 관로를 꽉 채워 전혀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특히 하수도 안에서는 밖에 비가 내리는 상황을 알 수 없는 데다가 밧줄 등 안전도구조차 갖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동료 근로자:"안에 있을 때는 밖에 비가 오는 줄 몰라요. 중간에 나올 수 있는 맨홀이 있는데 물이 가득 차 버리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감독당국의 안전 조처와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 등이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 녹취>용역업체 관계자:"제가 작업 내용을 잘 몰랐기 때문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라든가 하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죠, 그분은."
갑작스런 소나기와 안전 불감증이 네 사람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15분동안 내린 소나기가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하수도 보수 작업 중에 일어난 참변, 심인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반쯤 대구시 이현동의 한 하수도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10분 뒤, 6Km 정도 떨어진 또 다른 하수도에서도 똑같은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실종된 지 하룻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1차 원인은 시간당 20mm의 강한 국지성 소나기.
소나기가 내린지 15분만에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비가 내린 시간은 짧았지만 계곡의 급류처럼 빗물이 밀어닥쳐 이들을 덮쳤습니다.
2m 높이의 관로를 꽉 채워 전혀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특히 하수도 안에서는 밖에 비가 내리는 상황을 알 수 없는 데다가 밧줄 등 안전도구조차 갖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동료 근로자:"안에 있을 때는 밖에 비가 오는 줄 몰라요. 중간에 나올 수 있는 맨홀이 있는데 물이 가득 차 버리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감독당국의 안전 조처와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 등이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 녹취>용역업체 관계자:"제가 작업 내용을 잘 몰랐기 때문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라든가 하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죠, 그분은."
갑작스런 소나기와 안전 불감증이 네 사람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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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분 소나기에 4명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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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26 21:11:31
<앵커 멘트>
어제 대구에서는 15분동안 내린 소나기가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하수도 보수 작업 중에 일어난 참변, 심인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반쯤 대구시 이현동의 한 하수도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10분 뒤, 6Km 정도 떨어진 또 다른 하수도에서도 똑같은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실종된 지 하룻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1차 원인은 시간당 20mm의 강한 국지성 소나기.
소나기가 내린지 15분만에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비가 내린 시간은 짧았지만 계곡의 급류처럼 빗물이 밀어닥쳐 이들을 덮쳤습니다.
2m 높이의 관로를 꽉 채워 전혀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특히 하수도 안에서는 밖에 비가 내리는 상황을 알 수 없는 데다가 밧줄 등 안전도구조차 갖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동료 근로자:"안에 있을 때는 밖에 비가 오는 줄 몰라요. 중간에 나올 수 있는 맨홀이 있는데 물이 가득 차 버리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감독당국의 안전 조처와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 등이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 녹취>용역업체 관계자:"제가 작업 내용을 잘 몰랐기 때문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라든가 하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죠, 그분은."
갑작스런 소나기와 안전 불감증이 네 사람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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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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